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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FPCB 포함) 테마가 19일 혼조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일부 고부가가치 기판 기업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반면, 중소형 및 소재·장비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업종 전체는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PCB 테마는 제한적인 조정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수급 분산이 맞물리면서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먼저 고성능 PCB 및 AI·서버용 기판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엘비는 10.83% 상승한 7만 8800원에 거래 중이다. 서버용 PCB 수요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덕전자 역시 4.55% 상승한 7만 8200원에 거래 중이다.
FC-BGA 등 고사양 반도체 기판 수요 확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국내 대표 인쇄회로기판(PCB) 기업 대덕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시장 확산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본격화한다. 대덕에서 인적분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덕전자는 반도체 기판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대덕전자의 주력 제품은 비메모리 및 메모리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과 AI 서버, 네트워크 장비 등에 필수적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선행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수익 구조 고도화에 주력했다.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 장비 및 AI 인프라용 기판 수요 증가 기대 속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전기는 전장 및 MLCC와 더불어 PCB 사업 경쟁력까지 재평가되며 안정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비에이치와 코리아써키트는 스마트폰 및 IT기기 수요 회복 기대와 함께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타이거일렉과 펨트론은 검사장비 및 고정밀 기판 관련 수요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심텍 역시 메모리 패키지 기판 업황 회복 기대가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 자비스, 인터플렉스 등은 소폭 상승 흐름 속에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PI첨단소재는 소재 기업 특성상 업황 회복 시점을 기다리는 흐름이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과 업황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태성은 단기 상승 이후 부담이 반영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바이오와 현우산업은 PCB 외 사업 비중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와 성우테크론은 전방 산업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으며, 아모그린텍과 디에이피 역시 수익성 둔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네오티스와 화인써키트는 중소형 부품주 특성상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와이엠티는 소재 가격 변동성과 실적 변동성 우려가 반영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배터리 소재와 PCB 간 투자 분산 이슈로 수급이 약화되는 흐름이다.
시노펙스와 와이제이링크는 단기 급등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뉴프렉스 역시 수익성 회복 지연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IT 소재 업황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에이엔피는 저가주 특성상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옵틱스는 장비 투자 사이클 지연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PCB 업종이 구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 국면에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증권사 연구원은 “AI 서버, 자율주행, 전장화 확대 등으로 고다층·고사양 PCB 수요는 확실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단순 범용 제품 기업과 고부가 제품 기업 간 밸류에이션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업종 전체를 보기보다는 FC-BGA, AI 서버용 기판, 전장용 PCB 등 성장 축에 올라탄 기업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실적과 수주 잔고가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의 선별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AI 인프라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고부가 PCB 기업과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업체에 대한 중장기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반면 단기 급등 종목이나 실적 가시성이 낮은 기업은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한 만큼 보수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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