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AI 수요 폭증으로 인한 '슈퍼 사이클' 코 앞인데…삼성전자 노조, 오는 ...

반도체 사업을 맡은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는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 시 OPI 100% 추가 지급 등 특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부르는 게 값이 되는 현 상황에서 우려감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총파업...

AI 수요 폭증으로 인한 '슈퍼 사이클' 코 앞인데…삼성전자 노조, 오는 ...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올 5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시장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AI 수요 폭증으로 인한 ‘슈퍼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는 데 노조 총파업으로 자칫 생산 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에서 만약 파업이 벌어질 경우 2024년 7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1969년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이 된다.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3.1% 찬성률이 나올 정도로 이번 총파업에 대한 지지는 압도적이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지난 9일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3.1% 찬성률로 쟁의권 확보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투표에 참여한 노조는 전체의 과반인 6만명이 넘는 조합원을 확보한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비롯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이다.

이번 투표에는 이들 3개 노조 재적 조합원 약 9만 명 중 6만6019명이 참여해 투표율 73.5%를 기록했고, 6만1456명이 찬성했다.

삼성전자가 협상 결렬 후 공개한 세부 내용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의 성과급 제도 투명화 요구에 따라 OPI(초과이익성과급) 재원을 EVA(경제적부가가치) 20% 또는 영업이익 10% 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임금 인상률 6.2%, 자사주 20주 지급, 직급별 샐러리캡 상향, 장기 근속 휴가 확대 등 다양한 급여 및 복리후생 개선안을 내놨다.

반도체 사업을 맡은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는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 시 OPI 100% 추가 지급 등 특별 포상안도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OPI 지급에 있어 사업부 간 차등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본급 인상 요구를 하향하면서도 OPI 상한 폐지 요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사측은 상한 폐지 시 OPI 초과 달성이 어려운 다수 사업부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부르는 게 값이 되는 현 상황에서 우려감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총파업 돌입 시 삼성전자 영업이익 손실액이 최대 9조원에 따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최근 최승호 공동투쟁본부 위원장은 18일간 파업을 벌일 경우 손실이 최소 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여의 실적 부진을 딛고 지난달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HBM4를 양산 출하하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와 함께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회복에 나섰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도래와 함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334조원에 영업익도 44조원으로 역대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영업익 200조원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총파업으로 인해 이 같은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