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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붐의 수혜자 된 크립토 채굴업체들…전력 확보 경쟁 격화

전직 크립토 채굴업체들이 전력 계약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며 가치가 급등했다. [사진: Reve AI] 전직 크립토 채굴업체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새로운 수혜주로 부상했다. 5일(이하...

AI 붐의 수혜자 된 크립토 채굴업체들…전력 확보 경쟁 격화

전직 크립토 채굴업체들이 전력 계약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며 가치가 급등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직 크립토 채굴업체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새로운 수혜주로 부상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 전력 계약을 기반으로 한 전력망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공급에 뛰어들면서 급격히 가치가 상승했다. 대규모 전력 계약을 보유한 전직 채굴업체들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숨은 강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는 대형 고객과 맺은 계약을 실제로 완공·가동하며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테라울프(TeraWulf),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 아이런(Iren), 코어서이언티픽(Core Scientific), 사이퍼 디지털(Cipher Digital) 등은 전력 소모가 큰 AI 연산 시설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전력 계약을 확보했다. B.라일리 증권 집계에 따르면, 주요 전직 채굴업체 11곳의 시가총액 합계는 2022년 말 21억달러(약 3조2000억원)에서 현재 485억달러(약 73조2000억원)로 늘었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는 채굴장보다 구축 난도가 높다. 정전 허용 범위가 좁아 백업 발전기와 대형 냉각 설비가 필요하고,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전력망 연결도 완비해야 한다. 공사 지연 시 위약금 발생이나 고객 계약 해지 가능성이 존재한다.

실제 사례도 있다. 코어위브(CoreWeave)는 지난해 말 실적 발표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제3자 데이터센터 개발사의 지연으로 늦어졌다고 밝히며 주가가 10% 하락했다. 이후 마이클 인트레이터(Michael Intrater)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실적 발표에서 지연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계약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과 사이퍼 디지털의 가동·계획 용량은 각각 5기가와트(GW), 4.1GW다. 사이퍼 디지털은 비공개 하이퍼스케일 임차인과 1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3개 부지 900메가와트(MW) 규모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다.

테라울프는 뉴욕 서부 레이크 매리너 캠퍼스 확장 사업에서 180일 이상 지연 시 플루이드스택이 임대 계약을 종료할 수 있고, 구글의 32억달러(약 4조8300억원) 임대료 보증도 무효가 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그럼에도 대출 시장은 점차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분위기다. 전력과 인프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고객이 계약을 쉽게 해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전력 및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성공하면, 향후 수년간 미국 주요 도시들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 소비를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전력 공급 지연이 발생하면 프로젝트 비용이 급등하고, 고객사의 계약 해지 위험도 커져 투자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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