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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반도체 열풍에 '소켓' 몸값 뛴다… 마이크로컨텍솔, 맞춤형 전략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소자 기업들이 하반기 가동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AI 반도체용 특수 소재 및 차세대 패키징 부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는...

AI 반도체 열풍에 '소켓' 몸값 뛴다… 마이크로컨텍솔, 맞춤형 전략으로...

네이버 증권.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제조 공정의 핵심인 재료와 부품을 공급하는 반도체 재료 부품 기업들의  주가가 14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소자 기업들이 하반기 가동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AI 반도체용 특수 소재 및 차세대 패키징 부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재료 부품 테마는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미세 공정의 필수 소재인 프리커서와 식각 공정용 소모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몰렸다.

가장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패키징 및 테스트 부품 전문 기업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케이전자는 24.29% 오른 2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오킨스전자 역시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성능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본딩 및 소켓 기술력이 부각되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테스트 솔루션 및 부품 업계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컨텍솔은 15.99% 오른 3만 4450원에 장을 마쳤고, 메가터치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후공정에서 제품의 불량 여부를 판가름하는 핵심 소모품을 공급하고 있어, 반도체 출하량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마이크로컨텍솔은 반도체 검사용 소켓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쌓아온 강소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번인 소켓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자회사 엠에스엘(MSL) 지분 98.41%를 취득하며 반도체 후공정 장비 및 러버 소켓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번인 테스트 시장의 강자였던 마이크로컨텍솔은 엠에스엘의 러버 소켓 기술력을 더해 약 3배 규모인 파이널 테스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어플라이언스 부문에서는 써멀 프로텍터와 전자개폐기(MC)를 생산하며 LS일렉트릭과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미니 MC'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전력 기기 부문의 수익성을 높였다.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와 고객 맞춤형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전력 기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식각 및 증착 공정용 부품 기업들도 동반 상승했다. 케이엔제이는 14.16% 오른 4만 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솔아이원스와 피엠티 역시 상승세를 탔으며, 특수 합금 및 소재 전문 기업인 에이치브이엠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라인의 가동률 상승은 곧 소모성 부품의 교체 주기 단축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안정적인 매출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는 투자 관점이 힘을 얻고 있다.

차세대 노광 공정(EUV) 및 마스크 관련주들의 흐름도 견조했다. 에프에스티와 에스앤에스텍은 나란히 상승하며 장을 마쳤고, 하나머티리얼즈와 티씨케이도 오름세로 마침표를 찍었다.

EUV 펠리클과 쿼츠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아 업황 회복기에 가장 가파른 이익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통적인 화학 재료 및 가스 공급사들도 강세를 보였다. 엘티씨와 에프엔에스테크는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고, 마이크로투나노와 한양디지텍도 오름세 속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머트리얼즈와 삼양엔씨켐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반도체 재료 전반에 걸친 온기를 증명했다.

지주사 및 대형 부품주들도 시장의 기대를 충족했다. 두산은 5.87% 상승한 137만원에 장을 마쳤으며, 미코와 엘케이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에스에이엠티와 샘씨엔에스 역시 오름세로 마감하며 견고한 펀더멘털을 과시했다.

특수 도료 및 의약 소재에서 반도체 소재로 영역을 확장한 기업들도 눈길을 끌었다. 삼화페인트와 국전약품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으며, 위지트와 씨엠티엑스 역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하나마이크론과 케이씨텍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후공정 및 연마 공정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IT 유통 및 부품 공급망의 중소형주들도 고르게 상승했다. 유니트론텍과 월덱스는 오름세로 마침표를 찍었고, 시노펙스와 뉴파워프라즈마 역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ISC와 원익QnC, 티이엠씨씨엔에스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가스 및 화학 소재 전문 기업들의 흐름도 긍정적이었다. 후성과 티이엠씨는 상승세를 보였고, 제이아이테크와 한솔케미칼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녹스첨단소재와 디엔에프 역시 상승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았다.

기초 소재 및 장비 부품주들도 힘을 보탰다. 램테크놀러지와 웰킵스하이텍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고, 켐트로스와 덕산하이메탈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KPX케미칼과 지오엘리먼트, 메카로 역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세정 및 식각 소재 분야의 기업들도 견조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와 네패스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해성디에스와 솔브레인도 오름세로 마침표를 찍었다. 비씨엔씨와 동진쎄미켐 역시 상승하며 반도체 소재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일부 종목은 업황 회복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나 개별 악재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덕산테코피아와 KEC는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고, 레이크머티리얼즈와 타이거일렉도 약세로 마감했다. 3S와 OCI, 천보 역시 하락하며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대기업의 설비 투자 재개는 소재와 부품 기업들에 실질적인 주문량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단화·미세화되는 반도체 공정 특성상 고부가 가치 특수 소재를 보유한 기업의 이익률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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