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500선을 돌파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CNBC]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5만63.46에 마감하며 3개월 만에 5만선을 회복했다. S&P500 지수는 0.77% 상승한 7501.39, 나스닥 지수는 0.88% 오른 2만6635.22로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승세는 AI 관련주가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H200 AI 반도체 수출 승인 소식에 4.39% 급등했고, 시스코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와 호실적에 12% 넘게 뛰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는 상장 첫날 약 90% 폭등했다.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에너지 공급망 안정 등에 공감했으며, 중국의 미국산 원유·보잉 항공기 구매 확대 가능성도 거론됐다.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소비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하다. 최근 CPI와 PPI에 이어 수입물가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 부담이 재확인됐다. 이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017%로 상승했고,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동결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72달러, WTI는 101.7달러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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