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AI 데이터센터 11곳 '탄소 폭탄'…모로코 국가 배출량까지 넘어섰다

23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해당 배출량은 모로코의 2024년 연간 배출량을 웃도는 수준으로, AI 인프라 확장이 기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오픈AI, 메타...

AI 데이터센터 11곳 '탄소 폭탄'…모로코 국가 배출량까지 넘어섰다

AI 데이터센터 11곳이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기후 부담과 지속가능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에서 추진 중이거나 건설 중인 가스발전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11곳이 연간 최대 1억29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해당 배출량은 모로코의 2024년 연간 배출량을 웃도는 수준으로, AI 인프라 확장이 기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오픈AI,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xAI와 연관된 프로젝트들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이미 공개됐거나 일부는 건설이 진행 중이다. 핵심은 미국 전력망의 제약을 피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전용 가스발전 설비를 직접 구축하거나, 해당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MS가 전력 구매를 추진하는 한 천연가스 프로젝트는 연간 115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자메이카의 연간 배출량보다 많은 수준이다. xAI가 테네시주 멤피스와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서 운영하는 가스터빈 역시 각각 연간 640만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을 배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텍사스, 뉴멕시코, 오하이오, 위스콘신 등에서도 오픈AI와 메타 관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거론되고 있다. AI 기업들이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전력 확보에 나서면서, 기존 전력망 확충을 기다리기보다 자체 전력원을 확보하는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수치는 발전소가 항상 최대 출력으로 가동된다는 가정에 기반한 모델 추정치다. 실제 운영에서는 이보다 가동률이 낮아 배출량이 약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그럼에도 전체 배출 규모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모든 가스발전 설비가 실제로 건설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빅테크 기업 간 전력 확보 경쟁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센터 확장은 지역 사회 환경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AI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다시 고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논쟁은 성능을 넘어 에너지와 기후 문제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AI가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등 기술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와 동시에, 잘못된 답변 생성, 품질 논란, 그리고 지속 가능성 문제는 여전히 주요 쟁점으로 남아 있다.

AI리포터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