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AI 개발에 새로운 안전장치나 규제를 도입하는 데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시 주석과 함께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자신이 AI 대신 사용하는 표현인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를 정확히 현재 상태 그대로 두고 싶다”며 “중국의 입장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AI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안전장치는 법무부(DOJ)”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AI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더라도 새로운 규제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위험을 우려해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AI 개발을 제한하는 규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AI를 ‘슈퍼지능’으로 부르겠다고 밝히면서 AI 개발을 통제하기 위한 국제적인 규제 체계 구축에 반대했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도 지난 15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법무부가 AI를 규제하는 기관은 아니라면서도 AI와 관련해 형법 위반이 발생할 경우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에서는 전날 미국에 도착한 시 주석을 직접 영접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는 강하고 활기차며 건강해 보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 좋아 보였다”고 적었다.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에 대해서는 “물론 아름다웠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