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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AI 공포’ 확산되나…샘 올프먼 자택에 화염병 투척·총격까지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고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가 극단적 폭력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각) 에이피(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지난 10일 새벽 샘 올트먼 자택에 화염병을...

‘AI 공포’ 확산되나…샘 올프먼 자택에 화염병 투척·총격까지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AI) 최고경영자(CEO). AP 연합뉴스

챗지피티(Chat gpt) 개발사 오픈에이아이(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을 향한 위협이 잇달아 발생했다. 그의 자택에 화염병을 던지거나 총격을 가하는 일들이 이어진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고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가 극단적 폭력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각) 에이피(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지난 10일 새벽 샘 올트먼 자택에 화염병을 던지는 등 살인미수 및 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다니엘 모레노 가마가 ‘반 인공지능’ 정서를 표출하는 각종 문건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모두 3부작으로 구성된 이 문건엔 올트먼뿐만 아니라 다른 인공지능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구성원, 주요 투자자 이름과 자택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 경고’라는 제목의 글에선 인공지능을 인류의 “임박한 멸종”을 초래할 절대적 위험으로 묘사했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살인과 범죄를 저지르도록 부추기려면 나 스스로 솔선수범해야 하고 진심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14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에 출석한 모레노 가마의 변호인은 그가 자폐 스펙트럼이 있고 정신건강이 위기 상황이라며 살인미수 혐의 적용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모레노 가마의 범행이 일어난 지 이틀 뒤엔 올트먼 자택을 겨냥한 총격도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지난 12일 새벽 올트먼 자택 앞에서 차를 세운 뒤 조수석에서 창밖으로 건물을 향해 총을 발사한 아만다 톰과 무하마드 타릭 후세인을 체포했다. 다만, 이들이 실제 샘 올트먼을 겨냥해 총기를 발사했는지와 총격을 가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 올트먼을 향한 이런 위협을 두고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이나 반감에서 비롯된 폭력이 더 흔해질 수 있다는 실리콘밸리의 우려에 불을 지폈다. 또한 인공지능 발전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논쟁에서 나타나는 종말론적 논조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촉발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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