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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GI 시대 5년 내 온다"...허사비스, 머스크, 알트먼 예측

글로벌 산업계의 최대 화두인 범용인공지능(AGI)의 도래 시기를 두고, 전 세계 주요 빅테크 기업... AGI 시대 대비…독자 생존 나선 네이버와 카카오 글로벌 빅테크의 가파른 속도전에 맞서 네이버와 카카오도 AGI 시대를...

"AGI 시대 5년 내 온다"...허사비스, 머스크, 알트먼 예측

글로벌 산업계의 최대 화두인 범용인공지능(AGI)의 도래 시기를 두고, 전 세계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데미스 허사비스가 지난 27일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5년 내 AGI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선언한 것을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등의 예측 시기가 다시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이르면 1년에서 길어도 5년 안에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GI란 특정 분야의 문제만 해결하는 현재의 좁은 인공지능과 달리 사람처럼 모든 상황을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며 창작까지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쉽게 말해 정해진 바둑만 두는 알파고를 넘어 경제나 의료 그리고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사람과 대화하고 복잡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이다.

이미지=AI

알파고·알파폴드 개발한 허사비스 “AGI 5년 내 온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는 이세돌과의 바둑대결로 유명한 알파고를 개발하고,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인 '알파포드'를 개발해 202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AGI가 가져올 파급 효과가 과거 산업혁명 이상의 사회적 변화를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글로벌 경제와 산업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임을 의미한다.

AGI에 관해 가장 급진적인 전망을 내놓은 인물은 일론 머스크다. 그는 이르면 2026년 안에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챗지피티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알트먼은 AGI 구현 시점을 향후 4년에서 5년 후로 전망했다. 젠슨 황 역시 인간처럼 생각하고 추론하는 AGI가 5년 내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화이트칼라 3억명 일자리 대체 전망

AGI의 상용화가 5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노동시장의 구조적 재편이 앞당겨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과 AGI 기술 발전으로 전 세계 3억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자동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행정 사무직과 법률 지원 업무 그리고 단순 코딩 및 번역 등 이른바 화이트칼라 직군의 대체 비율이 높을 것으로 봤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기업이 수십 명의 회계 직원을 고용해 영수증을 확인하고 장부를 정리했다면, AGI 시대에는 하나의 인공지능 시스템이 이 모든 세무 업무를 실시간으로 오류 없이 처리하게 되어 관련 인력 수요가 급감한다는 것.

세계경제포럼, 신규 일자리 6900만개 창출 예측

기존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AGI 발전은 새로운 직업과 산업군을 탄생시킬 것이란 분석도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전문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69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신규 직업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인공지능이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질문과 명령어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요리사에게 정확한 레시피와 재료를 주어야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것처럼 인공지능에게 올바른 지시를 내려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이다.

인공지능의 편향성을 감시하고 도덕적 기준을 세우는 인공지능 윤리 관리자나 방대한 원시 데이터를 학습용으로 정제하는 데이터 큐레이터 산업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AGI 시대 대비…독자 생존 나선 네이버와 카카오

글로벌 빅테크의 가파른 속도전에 맞서 네이버와 카카오도 AGI 시대를 대비한 체질 전환에 나섰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모두 올해를 인공지능 수익화와 고도화의 원년으로 삼았다.

네이버는 산업에 특화된 거대 인공지능을 통해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소버린 인공지능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는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스스로 실행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일상에서의 범용 인공지능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일제히 5년 내 AGI 도래를 말하는 것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돌이킬 수 없는 특이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인공지능 기술에 천문학적인 자본과 인재가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AGI의 실제 구현 시기는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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