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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A4 용지 날아든 출근길‥용혜인 '겸직·정당 운영 논란' 점입가경
A4 용지 날아든 출근길‥용혜인 '겸직·정당 운영 논란' 점입가경
2026-09-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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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겸직 논란에 이어 기본소득당 가족 운영 논란까지 겹치면서, 진보정당과 야권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는 건 물론이고, 여당에서도 국민 여론을 존중하며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의원 겸직 논란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출근길에 갑자기 A4용지 여러 장이 흩날립니다.
진보정당 소속 당원들이 당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겸직은 말도 안 된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용혜인 의원 사퇴하십시오."
용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 안 하시는 게 국고보조금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청문회에서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당 운영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는 자신 명의의 정치자금 가운데 절반 이상인 2억 9천여만 원을 특별당비로 납부했는데,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 남편이자 기본소득당 사무총장인 박 모 씨의 월급을 이 특별당비로 우회 집행한 게 아니냐며, 용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김포공항 귀빈실을 가족여행에 이용했다며 직권남용으로 용 후보자를 고발한 지 하루 만입니다.
여기에 용 후보자 부부가 과거 성폭력 사건 대응 논란과 여성차별로 물의를 빚었던 '청년좌파' 대표를 잇따라 맡았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이 조직(청년좌파)의 대표가 바로 용혜인 후보자의 배우자였습니다. 성차별 문제가 불거져 물러나자 용 후보자가 대표를 맡았다고 합니다."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용 후보자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깊이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 어떤 여러 가지 목소리, 판단, 이런 것은 그 자체로서 존중을 하면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국회의원 겸직, 가족정당 운영, 과거 청년진보단체 이력 논란까지 겹치면서,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박주영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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