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기정 회장(사진 가운데)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8월 보도분을 대상으로 심사한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보도 6편을 발표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한국프레스센터 인터넷신문협회 회의실에서 '2026년 8월 보도분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뉴스웍스 차진형 기자 △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더팩트 정병근·최현정 기자 △비즈한국 박형민 기자 △약사공론 김홍진 기자 △인사이트코리아 김동수·윤찬우 기자가 우수상을 받았다.
◆뉴스웍스,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문제점 분석
뉴스웍스 차진형 기자는 코스닥 상폐 딜레마 - 부실은 퇴출·옥석은 보호…'단일 잣대' 넘어라 보도로 수상했다. 차 기자는 코스닥 상장사 전체의 시가총액과 주가 데이터를 직접 분석해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 기업이 3개월 사이 58곳에서 109곳으로 급증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내년 300억원 기준이 적용될 경우 코스닥 상장사 5곳 중 1곳이 기준선 아래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상장폐지 기준 강화를 단순한 찬반 논쟁으로 다루지 않고, 부실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사례를 비교해 단일 기준이 아닌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제도적 대안까지 제시했다.
◆뉴스포스트, 어린이 '말랑이' 유행…사회적 의제로 확장
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는 "유행이라 안 사줄 수 없어요"…'말랑이'에 빠진 아이들 보도로 수상했다. 초등학생 사이에서 확산한 촉감완구 ‘말랑이’ 유행을 단순한 소비 트렌드로 보지 않고, 아이들의 정서와 놀이 환경, 안전 문제까지 다층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제품에 표시된 ‘14세 이상’이라는 문구 뒤에 놓인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국내외 연구와 전문가 의견을 통해 짚었다.
학부모의 문제 제기에서 출발해 아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았으며, 일상적인 소비 현상을 놀이 환경의 빈곤과 아동의 놀 권리라는 사회적 의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팩트, 연예기획사 경영 실태 8개월간 추적
더팩트 정병근·최현정 기자는 ‘사기 혐의 구속’ 차가원, 수많은 피·땀·눈물은 어쩔텐가 보도로 수상했다. 두 기자는 8개월 동안 재무제표와 내부 증언, 부동산 등기 등을 교차 검증하며 연예기획사의 비정상적인 경영 실태를 추적했다.
그 결과 가수 정산금 누락을 비롯해 협력업체 대금 미지급, 직원 임금 및 4대보험 미납 등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던 피해 실태를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보도 이후 구속기소와 고용노동부의 임금체불 전수조사 등 사법·행정기관의 후속 조치가 이어지면서 언론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한국,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실효성 점검
비즈한국 박형민 기자는 ‘집은 지방에, 돈은 서울에’…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다시 보는 혁신도시 성적표 등 연속 보도로 수상했다. 박 기자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관장들의 주소지를 전수 확인해 상당수가 본사 소재지가 아닌 수도권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혁신도시 인구와 가족 동반 이주율 등 관련 통계를 분석해 1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정착과 경제 활성화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한 현실을 짚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정책 추진의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필요성을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약사공론, 약국 권리금 시장의 구조와 위험 분석
약사공론 김홍진 기자는 3회 연속 기획 ‘약국에도 ‘몸값’은 있다…권리금의 모든 것’으로 수상했다. 김 기자는 약국 권리금 산정 방식의 변화부터 실제 거래 및 분쟁 사례, 계약 전 확인사항까지 단계적으로 다뤘다. 이를 통해 폐쇄적으로 인식돼 온 약국 권리금 시장의 구조와 주요 위험 요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약사 간 사적 거래로 여겨졌던 권리금 문제를 약국의 안정적인 운영과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이라는 공공적 관점으로 확장했다. 현장에서 실제 거래와 계약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전문 저널리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인사이트코리아, 법인 명의 고가 부동산의 사적 이용 실태 추적
인사이트코리아 김동수·윤찬우 기자는 회삿돈으로 황제 주택·별장 꾸민 오너…국세청 50곳 세무조사 '철퇴' 보도로 수상했다. 두 기자는 부동산 등기와 법인등기부를 교차 검증해 법인 명의로 보유한 고급 부동산의 실제 사용 주체와 업무 관련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공적 기록을 기반으로 법인 명의 고가 주택과 별장이 실제 업무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선제적으로 제기했다. 이후 국세청이 고가 법인주택에 대한 전수 검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해당 보도에서 제기한 문제가 실제 세정 현안으로 확인됐다. 공적 기록을 활용한 탐사보도의 가치를 보여주는 동시에 언론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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