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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개월 아들 굶어 죽는데 PC방 간 20대 부부 구속

PC방을 드나들며 게임에 몰두하느라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7개월 아들 굶어 죽는데 PC방 간 20대 부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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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들 굶어 죽는데 PC방 간 20대 부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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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0 18:48

국민일보DB

PC방을 드나들며 게임에 몰두하느라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전경찰청은 10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20대 부부 A씨와 B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법률혼 관계인 이들은 대전 소재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홀로 방치해 영양실조와 탈수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일 한 병원 측으로부터 “숨진 상태로 이송된 영아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아기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영양실조와 탈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던 이들 부부는 수시로 PC방을 드나들며 게임에 빠져 어린 아들을 장시간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부모가 영아 생존에 필수적인 수유와 돌봄을 장기간 방기한 점을 고려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살인이 성립한다고 판단하고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에게 소홀한 점이 있었다”며 방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성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방치 기간과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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