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성장금융.
한국성장금융이 '2026년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공모펀드 운용사 선정에 이어 자펀드 운용사 선발 절차가 본격화되며 펀드 조성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공모펀드가 재간접 투자할 사모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입찰제안요청서(RFP) 배포에 맞춰 주요 운용사들은 제안서 준비에 나서는 등 대응에 들어간 상태다.
투자 전략은 메자닌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이 검토되며, 최종적으로 약 10개 내외 운용사가 선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 6000억 모펀드·7200억 전체 구조…재정 1200억 후순위 투입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일반 투자자 자금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한 뒤 복수의 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로 설계됐다.
모펀드 조성 목표는 6000억원으로 국민 자금 5700억원과 첨단기금 300억원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재정자금 1200억원이 후순위로 투입돼 손실을 우선 흡수한다. 전체 사업 규모는 7200억원이다.
앞서 공모펀드 운용사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3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자금 모집과 함께 자펀드 선정, 사후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위원회는 모펀드 운용사 선정 당시부터 첨단산업 육성과 수익성·안정성의 균형을 고려한 자펀드 선정 기준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왔다.
◆ 자펀드 10개 안팎 구성…첨단산업 투자 비중 60% 의무
자펀드는 총 10개 내외로 구성되며, 개별 펀드 규모는 400억원 이상 1200억원 이하로 설정된다. 운용사별로 중점 투자 분야와 펀드 목표 규모를 제안해야 한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 미래차, 바이오, 인공지능, 방산, 로봇, 콘텐츠, 핵심 광물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기업으로 제한된다.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투입해야 하며, 이 중 30% 이상은 비상장 기업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 신규 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 유가증권시장 투자는 10% 이내로 제한된다.
인프라 투자형 자펀드의 경우에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첨단전략산업 관련 인프라에 대한 대출 및 지분 투자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운용사는 자펀드 결성 금액의 1%를 후순위로 출자해야 하며, 추가 출자 시 심사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비상장 기업 투자 비중 40% 이상 또는 비수도권 투자 비중 40% 이상 달성 시 추가 성과보수도 지급된다.
자펀드 운용사 선정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후 공모 절차와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5월 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일반 투자자가 첨단전략산업 투자에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정부는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일정 소득 이하 투자자에 대한 우선 배정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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