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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만명이 몰린 '모두의 창업'…중기부, 보증·투자까지 지원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법률 자문단은 창업 아이템의 규제 저촉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는 '규제 스크리닝'을 지원한다. 지식재산처는 특화 IP 교육을 신설해 특허 출원과 후속 IP 확장까지 연계 지원한다. AI 분야...

6만명이 몰린 '모두의 창업'…중기부, 보증·투자까지 지원

역대 최대 6만2944명 몰린 창업 프로젝트…청년 비중 68%

AI·로컬 창업 열기 확산…5천명 선발해 자금·GPU·보증 지원

한성숙 장관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시내 기자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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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역대 최대 규모 신청자가 몰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단순 공모전을 넘어 아이디어 발굴부터 멘토링·사업화·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창업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 탈락자 재도전 지원과 글로벌 리그 신설 등을 통해 ‘전 국민 창업 프로젝트’로 확대한다.

중기부는 2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 모집…최대 1억원 규모 지원

지난 15일 마감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는 총 6만2944명이 신청했다. 정부 부처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청년층 참여 비중은 68.0%로 나타났으며, 지역 기반 도전자 비율도 53.4%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의 지역 참여 비율(30%)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기부는 수도권 중심이던 기존 창업 생태계와 달리 지역에서도 창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기술 분야 신청자는 5만1907명으로 전체의 82.5%를 차지했다. 신청자들은 AI·자동화·데이터 관련 키워드를 창업 아이디어와 결합한 경우가 많았다. 로컬 분야 신청자는 1만1037명으로 브랜드·공간·관광 중심 아이디어 비중이 높았다.

중기부는 6만명의 창업 열기를 실제 창업과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아이디어 심사와 멘토링, 사업화,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육성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6월 중순 5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선발한다. 선발자는 기관별 책임 멘토와 연결돼 최소 4회 이상 초기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동시에 운영기관별 보육 프로그램과 함께 200만원 규모 창업활동자금도 지급된다.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AI 활용 지원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총 406개의 AI 솔루션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가가 사업 모델에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 세부 정보를 공개한다. 일부 솔루션은 무료 체험 기능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초기 멘토링 이후에는 사업 아이디어 발전 정도를 평가해 지역·권역별 오디션 진출자 1100명을 선발한다. 일반·기술 분야 500명, 로컬 분야 600명이다.

선발된 창업가에게는 최대 2000만원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시제품 제작과 시장 검증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희망할 경우 선배 창업가 멘토와 연결해 실전 창업 자문도 제공한다.

정부와 민간의 후속 지원도 연계된다. 우선 5대 은행 출연 재원을 기반으로 1550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신설해 초기 창업기업 자금 유동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법률 자문단은 창업 아이템의 규제 저촉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는 ‘규제 스크리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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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처는 특화 IP 교육을 신설해 특허 출원과 후속 IP 확장까지 연계 지원한다. AI 분야 창업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GPU 30장도 공급한다.

지역·권역별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200명은 대국민 경연에 진출한다. 정부는 이들의 도전 과정을 창업 경연 방송 프로그램 형태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 진출자에게는 스케일업 지원도 이어진다. 중기부는 500억원 규모 ‘창업열풍펀드’를 조성하고, 사전 IR 리허설과 운용사 밋업 등을 통해 실제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시에 최대 1억원 규모 후속 사업화 자금과 CES 참여 등 글로벌 진출 기회, 은행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도 지원한다.

7월 초 2차 모집 시작…프로젝트 규모 2개 확대

중기부는 오는 7월 초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선발 규모는 기존 5000명에서 1만명으로 두 배 확대된다.

특히 1차에서 탈락한 5만7000명에게는 아이디어 보완 피드백과 재도전 멘토링이 제공된다. 온라인 멘토링과 전국 17개 시·도 오프라인 멘토링을 병행하고, 2차 평가에서는 재도전 이력을 우대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외연도 확대된다. 대학생 대상 ‘모두의 창업 대학 리그’, 초·중·고 학생 대상 ‘청소년 모두의 창업 캠프’, 미국 실리콘밸리·싱가포르·인도 현지 프로그램을 포함한 ‘글로벌 리그’가 새롭게 추진된다.

운영기관도 기존 100여곳에서 200여곳으로 확대된다. 대·중견기업과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공공기관 등이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역시 창업 3년 이내 재창업자에서 창업 7년 이내 재창업자로 확대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 50일간 6만명이 넘는 국민이 소중한 꿈을 담아 도전했다”며 “도전자들 역시 모두의 창업을 접한 이후 창업 진입장벽과 실패 부담이 줄었다고 답하는 등 창업 인식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만명의 도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국 창업생태계의 미래를 밝혀갈 혁신의 등불”이라며 “5000명의 도전과 5만7000명의 재도전, 이어질 2차 모두의 창업까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창업 통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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