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돌봄·물류·재난 4대 분야 활용 방안 제시
전통시장·걷기대회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
현장 체감형 정책으로 실효성 강조
▲ 박형수 국회의원(중앙)과 강성주 예비후보(오른쪽)를 비롯한 의성군수 예비후보, 관계자들이 12일 구봉공원 음악분수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의성군민건강걷기대회 현장에서 시연 중인 농업로봇을 바라보고 있다. 강성주 예비후보 측 제공.
의성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을 지역 산업과 생활에 접목하려는 구상이 현장 행사와 맞물려 드러났다.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술 기반 해법을 내놓은 점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성주 의성군수 예비후보는 12일 구봉공원 음악분수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의성군민건강걷기대회에 참석한 뒤, 의성장날을 맞은 의성전통시장을 찾아 주민들을 상대로 관련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이날 일정은 걷기대회와 장날 현장을 잇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생활 현장에서 정책을 직접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박형수 국회의원이 12일 구봉공원 음악분수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의성군민건강걷기대회 현장에서 강성주 예비후보로부터 시연 중인 농업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강성주 예비후보 측 제공.
강 예비후보는 △농업 △돌봄 △물류·유통 △재난안전 등 4개 분야 방향을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마늘·고추·자두 등 특작 중심 농업에 AI 로봇을 접목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 나왔다.
돌봄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신체 보조 기술로 요양·간호 환경을 개선하는 구상이 소개됐다.
▲ 강성주 예비후보가 12일 의성장날을 맞은 의성전통시장에서 농업로봇과 함께 상인들을 만나 AI 로봇 활용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물류·유통 분야에서는 포장과 적재 등 반복 작업 자동화를 통한 효율 개선 방안이 담겼고,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산불 등 재난 대응 과정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농촌 일손 부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로봇 기술이 농사나 돌봄에 실제로 쓰일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의성전통시장을 찾은 한 상인은 “장날에 주민들이 오가는 자리에서 AI 로봇 활용 구상을 직접 들으니 기술이 지역 생활과도 연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 12일 의성전통시장 장날 현장에서 4족 보행 농작업 로봇이 시연되고 있다. 후보 측은 농작업용 로봇은 작업 환경을 고려해 4족 보행을 기본모델로 하고, 경찰·재난 대응용은 2족 보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주민 접근을 잠시 제한했다. 강성주 예비후보 측 제공.
의성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농촌 인력 부족과 돌봄 수요 증가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을 접목한 정책 방향이 지역 현안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AI 로봇 사례로는 ㈜유엔디(UND)의 ‘맥봇(Magbot)’과 위드포스의 웨어러블 로봇이 소개됐다.
맥봇은 스마트팜·물류·식품 가공 분야, 웨어러블 로봇은 농업·물류 작업 부담 완화와 돌봄 보조 분야 활용 가능성이 언급됐다.
강성주 의성군수 예비후보는 “의성이 미래 산업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며 “AI 기술을 지역 현안 해결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중심으로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기술 기반 정책 방향을 생활 현장에서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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