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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3지방선거] 박성현 "광양은 지금 위기"…무소속 출마로 정면 승부

특히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수소·반도체 산업 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광양항 전략도 구체화했다. 물류·산업·관광을 결합한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고...

[6.3지방선거] 박성현 "광양은 지금 위기"…무소속 출마로 정면 승부

경선 배제·논란 사과…"책임 피하지 않겠다" 정면 대응

철강→이차전지·수소 전환, 광양항 글로벌화…5대 공약 제시

컨테이너 임대 수익 배분, '전 시민 30만원'…시민 통장에 입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관련 책임자들과 함께기념촬영을 했다[사진=박성현 제공]

[폴리뉴스 이형권(=호남) 기자]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17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정당이 아닌 오직 시민의 후보로서 광양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 배제와 각종 논란 속에서도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이번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배제된 데 대해서는 "단 한 번의 소명 기회도 없이 결정된 것은 아쉬웠다"면서도 "다시 일어선 이유는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과 조직이 아닌 시민만 보고 가겠다"며 무소속 출마 배경을 분명히 했다.

박성현 후보는 광양의 현 상황을 "정책과 비전은 사라지고 정쟁과 네거티브만 난무하는 상태"로 규정하며 실용적 리더십 전환을 강조했다.

핵심 공약은 5대 전략으로 압축된다. ▲경제 회복 및 산업 구조 전환 ▲광양항 글로벌 거점화 ▲청년 정착 도시 ▲행정 혁신 ▲민생 회복 등이다. 특히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수소·반도체 산업 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광양항 전략도 구체화했다. 물류·산업·관광을 결합한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고, 컨테이너 산업 기반의 '시민 이익 공유 모델'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 물동량 확대를 넘어 지역 경제로 이익을 환류시키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가장 관심을 받은 'k-컨테이너 시민이익공유제'는 폴더, 제습, 특수 컨네이너 세계 생산기지 유치와 함께 컨테이너 임대수익이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제도다.

컨테이너 100만tu면 철강 300만 물량으로 컨테이너 임대 수익은 천문학적 금액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신안군의 햇빛 연금처럼 매월 시민의 통장에 배당금이 입금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정책에서는 일자리·주거·창업을 연계한 종합 지원 체계를 통해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관료형이 아닌 실행형 CEO 시장이 필요하다"며 원스톱 민원 시스템과 기업 친화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다음으 주목되는 대목은 민생 정책이다. 박성현 후보는 전 시민에게 30만 원을 지급하는 지원금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공약은 재원 조달 방식과 지속 가능성, 선심성 논란 등 현실성 검증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단발성 지원에 그칠 경우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출마 선언의 본질은 "정당이 아니라 인물과 실행력으로 평가받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민주당 중심 선거 구도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는 현재 광양이 직면한 산업 구조 변화와 맞물려 설득력을 얻는 측면도 있다. 철강 중심 산업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미래 산업 전환과 지역 경제 회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 정치의 벽도 분명하다. 무소속 후보로서 조직력과 동원력에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해야 하며,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얼마나 빠르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단순한 후보 간 경쟁을 넘어 '정당 vs 인물', '조직 vs 실행력'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박 후보의 출마는 이 같은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형권(=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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