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학 '하위 20%' 직격…짧았지만 가장 강한 장면
김영규, 해상풍력 어민 민원 해결 안돼…왜 확대하나
백인숙, 10조 투자 유치…실제 기업 협의 있나?
서영학, 사택 개발 관련…임기 중에 안 하고 지금 공약 이유는?
여수MBC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토론회
[폴리뉴스 이형권(=호남)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토론, 정기명 에비후보의 대표 공약 발표와 후보자간 '검증'에서 눈여겨 볼만한 대목은 서영학 후보가 던진 '하위 20%' 질문이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며 이번 토론의 핵심 장면으로 부각됐다.
정기명 후보는 산단 구조 전환과 해양관광 도시 도약을 중심으로 한 종합 전략을 제시했다.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과 AI 기반 산업 전환, CCUS 친환경 산업 도입 등을 통해 여수 산업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세계박람회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 경쟁력 강화까지 더하며 '산업+관광' 이중 전략을 강조했다.
현직 시장으로서 "성과와 연속성"을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하지만 공약 발표 이후 이어진 검증 토론에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백인숙 예비후보는 대규모 투자 유치 계획을 두고 "실제 협의된 기업이 있느냐"며 공약의 실체를 따져 물었고, 김영규 예비후보는 해상풍력과 산단 문제를 연결하며 "현장 민원 해결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된 장면은 서영학 후보의 질문이다. 서 에비후보는 정 에비후보를 향해 사택 개발 등 기존 사업 추진 문제를 짚은 데 이어, 이른바 '하위 20%' 논란에 대한 사실적 답변을 요구했다.
정기명 예비후보는 소부장·AI 산업, 투자 유치 등 구체적 실행 가능성에 대해 "기존 추진 방향을 확대하고 통합 이후 기회를 활용하겠다"라고 밝혀 투자 주체, 재원, 일정 등 핵심 실행 계획이 빠져 있어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상풍력 갈등 문제로 어민 피해 등 현장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산업 전환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갈등 해소 방안 없이 필요성만 강조한 현실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사택 개발 문제로 임기 중 왜 추진하지 못했는가? 라는 질문에 "여건과 절차상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지연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설명이 부족하고 설득력이 약했다
특히, 서영학 후보가 제기한 '하위 20%' 질문에는 답변 없이 넘어가며 이번 토론의 가장 큰 약점으로 남았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지만 방어적인 답변 흐름 속에서, 결정적인 설득력은 부족했다.
전체적으로 정기명 예비후보의 답변은 안정적인 흐름이나 방어적인 성격이 강했다. 정책 방향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관된 메시지를 유지했으나, 실행 전략과 세부 설계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고, 핵심 검증 질문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이번 토론에서 정기명 예비후보는 "무엇을 하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지만, "어떻게 하겠다"는 부분에서는 설득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이형권(=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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