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 신천지 신도들의 더불어민주당 가입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해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 신천지 신도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집단 가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민주당과 신천지 관련성을 수사하는 건 처음입니다.
'집단 가입' 시기는 지난해쯤, 합수본은 6·3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활동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신도들에게 민주당 가입을 독려했고, 실제로 가입한 인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합수본이 추정하는 당원 가입 목적은 민원 해결.
과거부터 신천지가 전국 각지에서 건물을 매입해 예배 시설로 사용하려 했지만, 지역 등 반대에 부딪혀 용도변경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검토하고 있는 혐의는 정당법 위반이 아닌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가입을 '강제'해야 정당법 위반이 성립하는데 강요한 정황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겁니다.
또 가입자 수가 비교적 적고, 신천지 본교 차원의 개입도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합수본은 최근 관련자들을 소환하며, 가입 경위와 책임자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합수본은 국민의힘에 신도 5만 6천여 명을 가입시킨 혐의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등을 구속기소 하기도 했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지난달 25일 : "(2021년도부터 국민의힘 당원 가입 지시하셨습니까?) …."]
신천지는 정치권에 어떠한 개입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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