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흥·안양 등 현역 시장 본선 진출
고양·김포·안산·평택 지역 2인 경선 예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경.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 현역 기초단체장들이 본선행을 확정 짓고 다선 도전에 나선다. 성남·가평·과천·연천 등 지역에서도 과반 득표로 후보가 선출됐다.
지난 14일 민주당 경기도당이 발표한 6·3 지방선거 4차 경선 결과에 따르면 수원·성남·안양 등 8곳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돼 단수 추천됐으며 고양·김포·안산·평택 4곳은 '2인 결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수원·시흥·안양시장 후보…현직 시장 확정
이번 지방선거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수원특례시장 후보로는 현직 이재준 시장이 권혁우 예비후보를 꺾고 당내 경선을 통과,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8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책임지겠다"며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민생경제 위기에 대한 지방정부의 대응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교통·교육·의료비 절감을 위한 '반값 생활비 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으며 청년 주거 지원, 출산 지원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아울러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GTX 신설과 신분당선 연장 조기 완공으로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무상 순환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비전으로는 첨단 과학 연구 도시 조성을 내세웠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자립형 경제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장 후보로는 임병택 현 시장이 확정되며 본격적인 3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민선 7기와 8기 추진한 주요 성과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대규모 제약·바이오 투자 유치,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을 내세웠다.
향후 시정 운영 핵심 정책으로는 'AI·바이오 중심 산업도시 고도화'를 꼽았다. 시화국가산업단지를 AI기반 제조혁신 거점으로 만들고 시흥광명테크노밸리와 배곧경제자유구역에 선도기업을 유치해 일자리와 세수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균형발전 과제와 교통망 확충 계획, '시흥형 기본사회' 구축 계획 등도 제시했다.
안양시장 후보로는 최대호 현 시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후 입장문을 통해 AI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선도도시 구축,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등 주요 공약으로 안양의 경제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성남·가평·연천·의왕·과천 후보 단수 추천
성남시장 후보에는 김병욱 후보가 확정됐다. 김 후보는 제20대,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쌓인 입법·예산·정책 등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성남 글로벌 양자·AI 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판교에 글로벌 양자 기업의 연구개발(R&D) 거점을 유치하고 기존 IT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양자소프트웨어와 통신 보안 기술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가평군수 후보로는 김경호 후보가 송기욱 예비후보를 꺾고 확정됐다. 김 후보는 "임기 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국·도비 확보 체계 혁신과 외부 재원 확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확대 방안에 대해 "현재 가평군 본예산은 약 5000억 원 수준으로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국고보조금, 공모사업, 균형발전특별회계 등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시장·과천시장·연천군수에는 정순욱, 김종천, 박충식 후보가 각각 확정됐다. 정 후보는 의왕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내세우고 있다. 위례과천선과 신분당선 의왕 연장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GTX-C 노선 조기 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
김종천 후보는 과천을 첨단 산업과 주거, 문화가 결합한 미래형 자족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과천과 양재, 판교를 잇는 AI·바이오 첨단산업 벨트 구축, 대기업 연구 개발(R&D) 센터 유치 등 주거·산업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연천군 소멸 위기 해소를 위해 RE100 산업단지, 경마장 유치 등 지역 경제 대책을 내세우고 있다.
고양·김포·안산·평택, '2인 경선' 예정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4개 지역에서는 최종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결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시장 명재성·민경선 예비후보, 김포시장 이기형·정하영 예비후보, 안산시장 김철민·천영미 예비후보, 평택시장 공재광·최원용 예비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4개 지역의 결선 투표는 오는 19일과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장진(=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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