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공연…LG, 체류 비용 후원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들의 후손 34명으로 구성된 ‘강뉴합창단’. 사단법인 따뜻한하루 제공
LG가 6·25전쟁 당시 참전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의 영웅과 후손들의 방한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테스파예 아스마마우(95)를 비롯해 강뉴부대원의 후손 34명으로 구성된 ‘강뉴합창단’ 등은 22일 한국을 찾는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유일의 6·25전쟁 지상군 참전국으로, 당시 파병된 황실근위대 소속 강뉴부대는 최전방 중부전선에서 253전 253승을 기록했으며, 이 과정에서 부대원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큰 희생을 치렀다.
강뉴합창단은 오는 24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제보훈·평화프로젝트 음악회’, 25일 수원에서 열리는 ‘6·25전쟁 7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25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27일에는 ‘유엔군 참전의날’ 기념공연을 할 예정이다.
LG는 강뉴합창단 등 방한단의 항공권과 36일 방한 기간 숙박비 등 체류 비용을 전액 후원한다. 이번 방한은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가 주최·주관하고, LG와 국가보훈부가 후원한다. 따뜻한 하루는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 지원사업을 지속해왔으며, 2018년 강뉴합창단을 창단해 음악 교육과 국제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 중이다.
LG도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기술 교육기관인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건립해 현지 청년들에게 정보기술(IT)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에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개발 협력의 모범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잊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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