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5천억 대 민자 공약' 공방…남원시 "사업계획서 접수 전"

양충모 예비후보는 새만금개발청장 시절의 인맥을 활용해 천5백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4천억 원 규모의 AI 기반 영상 스튜디오를 함께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양충모 / 남원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지난 9일)...

'5천억 대 민자 공약' 공방…남원시 "사업계획서 접수 전"

[앵커]

남원시장 선거 경선이 다가오면서 후보들 간 공약 검증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양충모 예비후보가 발표한 5천5백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치 공약을 두고, 이정린 예비후보 측이 업체 실체와 이해충돌 의혹 등을 제기하며 정면으로 맞섰는데요.

정명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원시 사매면 일반산업단지입니다.

준공된 지 7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입주율은 아직 40퍼센트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양충모 예비후보는 새만금개발청장 시절의 인맥을 활용해 천5백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4천억 원 규모의 AI 기반 영상 스튜디오를 함께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양충모 / 남원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지난 9일) : "열심히 협의도 하고 해서 일단 사매 산단에 투자하는 게 어떠냐 이런 식으로 해서 상당 분야가 협의가 돼서…."]

하지만 이 공약을 두고 검증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린 예비후보 측은 해당 사업을 총괄하는 업체가 신생기업인 데다, 투자 구조 등이 불투명하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정린 / 남원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 "투자자가 누군지 정확히 좀 밝혀주시고, 자금의 출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또 계약 구조는 어떻게 될 것인지, 이 수행의 주체는 또 어떻게 될 것인지 여기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명확하게 좀 시민들한테 설명을 해줘야 한다."]

특히 업체 대표가 양 후보 캠프 회계 책임자로 알려지면서, 인맥 중심 설계가 아니냐는 이해충돌 의혹까지 덧붙였습니다.

[이정린 / 남원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 "선거 캠프에 있는 핵심 관계자가 사업이 잘 진행된다면 거기에 또 남원시와 관계되는 우리 시비가 투입되는 인센티브가 있고, 또 거기에 대한 소개비와 관계된 그런 예산들이 들어가는 건데, 이게 좀 상식적으로 봤을 때 이게 맞는 것인지…."]

이에 대해 양 후보는 해당 업체가 투자 주체가 아닌 투자자와 지자체 사이를 조율하는 '컨설팅사'일 뿐이며, 소규모 운영은 일반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과거 투자유치 실적이 검증된 전문가를 영입했을 뿐이라며 인맥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양충모 / 남원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지난 23일) : "중간에 거래하는 거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컨설팅 업체는 다 소규모입니다…이 컨설팅 업체 대표가 우리 선거 핵심 관계자, 이 말은 맞습니다. 제가 새만금개발청장 할 때 데리고 있던 과장입니다. 상당히 새만금 산단에 투자유치 업무에 탁월한 실적을 나타냈고…."]

양 후보는 민간 투자 특성상 보안이 중요하다며, 세부 계획은 단계적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충모 / 남원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지난 23일) : "민간 기업이 투자하는 건데 완료돼서 MOU(업무협약)도 체결하기 전에 투자 계획 공개한 사례 봤습니까? 어떤 기업이 자기들 어떻게 보면 비밀이 될 수도 있고 이런 부분인데 어떻게 공개합니까."]

남원시는 업체 측과 한 차례 면담은 했지만, 아직 공식 사업계획서 접수 전 단계라며, 실제 투자 여부는 더 상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 "대형 투자 공약의 실효성을 두고 후보 간 검증 공방이 이어지면서, 경선판의 긴장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정명기입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