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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업종이 글로벌 해상 운임의 반등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 따른 공급망 긴장감에 힘입어 2.46% 상승하며 강한 탄력을 받고 있다.
중동 지역의 긴장으로 인한 수에즈 운하 통행 차질이 선박들의 우회 항로 선택으로 이어지며, 선복량이 실질적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자 운임 상방 압력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가장 뜨거운 수급을 보이는 종목은 주성코퍼레이션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운 및 물류 사업의 성장 기대감이 폭발하며 이날 오후 2시 17분 현재 29.90% 상승한 1225원에 도달,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주성코퍼레이션이 통신네트워크 기술 혁신과 신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7년 위니테크놀러지, 2021년 알에프윈도우를 차례로 흡수합병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주성코퍼레이션은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며 사업 영역을 통신네트워크, 커스터머, 물류 사업 등 세 축으로 재편했다.
5G를 넘어 차세대 6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주선업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장착해 제조와 서비스가 결합된 다각화 모델을 완성했다. 독보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벌크선 운임지수(BDI) 회복의 수혜주인 대한해운 역시 5.82% 상승하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팬오션은 4.75% 상승한 5290원에 거래되며 업종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종합 물류 및 항만 서비스 종목들도 순항 중이다. 국제 물류 주선업체인 태웅로직스가 3.87%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역 및 운송 사업을 영위하는 인터지스가 매수 우위를 점하며 지수 상승에 동참하고 있다. LPG와 액체 석유화학 제품 운송에 특화된 KSS해운 역시 2.75% 상승한 1만 830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수 해운 및 물류 인프라 섹터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산업폐기물 처리와 해운 사업을 병행하는 와이엔텍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위주의 흥아해운이 2.62% 상승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컨테이너선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도 1.92% 상승한 2만 1250원에 거래되며 안정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해운 및 물류 솔루션 분야의 중소형주들도 오름세다. STX그린로지스가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업종 전반의 훈풍 속에서도 단기 수급 이탈을 겪고 있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내림세를 보이며 온도 차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이 발생하지 않은 종목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해운 업종의 수익성이 운임 지수와 유가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류산업 전문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 시그널과 함께 원자재 수요가 살아나면서 벌크선 운임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구간"이라며 "친환경 선박 전환에 따른 폐선 가속화로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탄소 배출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효율성이 낮은 노후 선박의 퇴출이 본격화될 것이며, 이는 준비된 대형 선사들에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운임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 계약 비중이 높고 재무 구조가 탄탄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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