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북 네오에 이어 맥 네오까지 선보이며 보급형 PC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True Tech X
애플이 보급형 노트북인 '맥북 네오(MacBook Neo)'를 99만원에 국내에 출시한 이후 '가성비 노트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역대 맥북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지만 아이폰 16 프로에 탑재된 A18 Pro 칩셋과 256GB 저장공간을 갖췄다. 512GB 모델은 119만원이며 교육용 할인가는 각각 85만원, 105만원이다.
가뜩이나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트북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상황에서 100만원이 채 안 되는, 그리고 '고가품'이라는 인식이 박힌 맥북이 저렴하게 출시됐다는 것만으로 맥북 네오는 출시되자 마자 젊은 층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애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가정용 초소형 데스크톱 '맥 미니(Mac mini)'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쯤 되면 애플이 고급형뿐 아니라 보급형 시장까지도 장악하려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애플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는 IT 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가 13일(현지시간) 맥 네오(Mac Neo)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제품은 맥미니(Mac mini)보다 훨씬 낮은 299달러(약 45만원)로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맥 네오도 M 프로세서 같은 고성능 칩셋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에 사용된 A19 Pro 칩셋을 사용하고 12GB 메모리를 탑재해 애플 인텔리전스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다.
애플은 연간 수억 개의 A 시리즈 칩을 생산한다. 동일 공정 기준으로 A 시리즈 칩셋의 성능은 M 시리즈보다 떨어지지만 이미 맥북 네오를 통해 간단한 애플리케이션 구동이나 웹 서핑, 동영상 시청 등의 사용해 전혀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따라서 고사양 게임과 동영상 편집만 아니라면 맥 네오도 충분히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형태 면에서도 맥 네오는 애플TV 4K와 유사한 형태와 크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애플인사이더는 외관 재질이 플라스틱일 수 있고 PCIe 채널 수 제한으로 인해 인터페이스가 2개의 10Gb USB-C 타입 단자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시 말하지만, 맥 네오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맥미니의 절반 가격이다. 이는 윈도우 운영체제가 주를 이루는 PC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어 보일 정도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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