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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00대 기업 35곳 교체…SK하이닉스 톱5 진입

반면 포스코홀딩스, DL건설 등은 100계단 이상 하락하며 업종별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기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IT·전자, 유통, 서비스, 석유화학 업종이 뒤를 이었다.

500대 기업 35곳 교체…SK하이닉스 톱5 진입

매출 기준 500대 기업 톱10 [출처=CEO스코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기업 간 인수합병(M&A) 영향으로 순위 변동이 커지면서 상위권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재무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업 중 35곳이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 기준도 높아졌다. 매출 하한선은 1조402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면서 '조 단위 매출'이 사실상 기본 조건으로 자리잡았다.

전체 500대 기업의 매출 규모는 4305조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외형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기업 간 경쟁 강도는 더욱 치열해진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매출 333조원으로 1위를 지켰다. 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합산 매출은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4위는 한국전력공사로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5위다. SK하이닉스가 AI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에 힘입어 매출 97조원을 기록하며 '톱5'에 신규 진입했다. 인공진으(AI) 반도체가 기업 순위를 끌어올리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 셈이다.

중위권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됐다. 한화는 방산 수주 확대에 힘입어 3계단 상승했고 SK온은 계열사 합병 효과로 60위에서 9위로 급등했다.

이번 순위 변동은 기업 전략 변화와 맞물려 있다. 실제로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기업 상당수가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을 키운 사례로 나타났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소노인터내셔널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일부 기업은 실적 부진이나 구조조정 영향으로 순위에서 밀려났다. 대한해운, 신세계푸드, 진에어 등은 500대 기업에서 제외됐고 일부 기업은 합병으로 소멸했다.

순위 상승 폭이 가장 큰 기업은 SK이노베이션으로 배당금 수익 증가 영향으로 190계단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 DL건설 등은 100계단 이상 하락하며 업종별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기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IT·전자, 유통, 서비스, 석유화학 업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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