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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월 초순 수출 252억 달러 '역대 최대'... 반도체 152% 폭증이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50%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전체적인 수출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의 압도적인 성장세가 돋보인다. 반도체 수출액은 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월 초순 수출 252억 달러 '역대 최대'... 반도체 152% 폭증이 이끌었다

무역수지 31억 달러 흑자 전환... 승용차 수출은 6.7% 감소

'슈퍼 사이클' 반도체 152%↑... 전체 수출의 34% 차지

대(對)중국·미국 수출 쌍끌이... 상위 3개국 비중 51% 달해

부산항 컨테이너부두 [사진=연합뉴스]

이란전쟁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순(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급증하며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50%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전체적인 수출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52억 1,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67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8.5일)가 전년과 동일한 가운데, 일평균 수출액 역시 29억 7,000만 달러로 36.7% 늘어났다. 이는 1~10일 기준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이다.

수입액은 221억 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24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0억 9,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초순 11억 7,700만 달러 적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무역 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의 압도적인 성장세가 돋보인다. 반도체 수출액은 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2.5%나 폭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34.0%로 전년 대비 15.6%포인트 수직 상승했다. 석유제품(38.6%)과 선박(26.6%) 등 주요 품목들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은 다소 주춤했다.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으며, 자동차 부품 역시 7.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은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63.8% 급증했으며, 미국(24.0%), 베트남(66.6%), 대만(68.3%), 유럽연합(8.4%) 등 대다수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이 늘었다.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전체의 51.0%를 차지하며 절반을 넘겼다.

수입 부문에서는 반도체(29.7%)와 반도체 제조장비(77.9%)의 수입이 크게 늘어 반도체 산업의 활발한 생산 및 투자 기조를 반영했다. 원유(8.7%) 수입도 늘어 원유·가스·석탄을 합친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주요 수입 대상국 중에서는 미국(39.3%), 유럽연합(38.0%), 중국(13.6%), 대만(24.6%)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일본(-8.9%) 수입은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4월 초순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올해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글로벌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양호한 수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로드] 고찬규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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