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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월 공모주 시장 한산…이번 주 수요예측 채비·코스모로보틱스 2곳

기술과 AI 기반 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여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해외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SPT그룹과 AI 기반 가상발전소(VPP) 및...

4월 공모주 시장 한산…이번 주 수요예측 채비·코스모로보틱스 2곳

4월 공모주 캘린더 (출처=피너츠 공모주 갈무리)

4월 셋째 주 공모주 시장은 상장과 청약이 없는 비수기 구간에 접어들며 전반적으로 한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와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코스모로보틱스 두 곳이 수요예측에 나서면서 시장이 점차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이다. 스팩(SPAC) 종목으로는 신한제18호스팩이 수요예측을, 키움히어로제2호스팩이 청약을 진행한다.

◆채비,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CPO 1위 상장 도전

채비는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300~1만5300원으로, 총 1000만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금액은 1230억~1530억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희망가 밴드 기준 약 5867억~7297억원 수준이다. 주관사는 KB증권·삼성증권(공동대표주관)과 대신증권·하나증권(공동주관)이다. 수요예측 이후 20~21일 청약을 진행한다.

채비는 충전기 개발부터 제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직접 운영하는 급속충전 면수는 약 5900면으로 민간 기준 최대 규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급속충전시설 보급에서도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채비는 CES 2026에서 메가와트급 초고속 충전 기술과 AI 기반 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여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해외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SPT그룹과 AI 기반 가상발전소(VPP) 및 탄소자산관리 솔루션을 포함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수익성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채비는 흑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시장평가·성장성을 기준으로 하는 이익미실현기업 상장요건(일명 테슬라 요건)을 적용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01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296억원에 달했다. 공모 자금은 충전 인프라 확충·채비스테이 구축·공장 증설 등 시설자금(610억원), 채무상환자금(300억원), 운영자금(242억원) 등에 나눠 쓸 계획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확정될 수 있을지가 이번 흥행의 핵심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일반 청약자에게는 상장일로부터 3개월간 환매청구권이 부여돼 하방 리스크를 일정 부분 방어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모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앞세워

코스모로보틱스는 2013년 러시아에서 설립된 엑소아틀레트와 2016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같은 해 9월 한국에 설립됐다. 2023년 코스모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후 사명을 코스모로보틱스로 변경하고 이번 기업공개에 나섰다.

코스모로보틱스의 공동 대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인수회사로는 유안타증권이 참여한다. 이번 수요예측은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27~28일 일반 청약이 예정돼 있다. 희망 공모가는 5300~6000원이며 총 417만주를 공모한다.

코스모로보틱스는 국내 3등급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및 미국 FDA 510(k), 유럽 CE 등 국내외 의료기기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12개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영유아용 재활로봇 '밤비니 키즈', 청소년용 '밤비니 틴즈', 성인용 재활로봇 'EA2 PRO', 보행보조로봇 'COSuit', 개인 맞춤형 보행보조 솔루션 'EA personal' 등을 개발해 국내외 재활 의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82억원 수준이며 회사는 2026년 약 60억원 적자에서 2027년 61억원의 흑자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2028년에는 94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모가 하단 5300원으로 계산한 215억원의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인증·특허 등 운영자금(159억원)과 해외 및 국내 마케팅(30억원), 설비 투자(20억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실적 대부분이 러시아 현지 정책 예산에 기반하고 있어 수익 구조가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미국과 유럽 등 다각화된 시장 공략이 실현될 수 있을지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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