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천228만원·비수도권 1천938만원… 전문대 교육비는 감소
▲ 등교하는 대학생들. /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전국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년 연속 2천만원대를 기록했다. 대학들의 교육 투자와 장학금 규모는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 격차는 여전했다. 특히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수도권 대학이 비수도권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전국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천72만8천원으로 전년 2천20만2천원보다 52만6천원(2.6%)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이 학생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입한 인건비와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기계·기구 구입비 등을 재학생 수로 나눈 금액이다.
설립 유형별로는 국·공립대학이 2천669만1천원, 사립대학이 1천886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7%, 2.6%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천228만7천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1천938만6천원보다 290만1천원 많았다.
특히 전년 대비 증가율은 수도권이 3.5%로 비수도권 1.7%의 두 배를 웃돌았다. 대학의 학생 교육 투자가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수도권 대학의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랐던 셈이다.
학생들의 장학금 규모는 확대됐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403만원으로 전년 382만9천원보다 5.2% 증가했다. 전체 장학금 규모도 5조3천982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장학금은 국가장학금이 3조5천232억원으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고 교내 장학금 31.1%, 사설·기타 장학금 3.0%,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0.6% 순이었다.
교육비·연구비와 달리 학생 1인당 장학금은 비수도권 대학이 더 많았다. 비수도권 대학은 418만6천원으로 수도권 382만9천원보다 35만7천원 많았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도 각각 6.4%, 3.7%로 비수도권이 높았다.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46만3천764명으로 전년보다 1만574명(2.3%) 증가했다. 다만 전체 재학생 가운데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비율은 14.3%로 전년과 같았다.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과 달리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줄었다.
전문대학 125개교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천281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230만4천원으로 9.9% 줄었다.
반면 학생 1인당 장학금은 438만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 전문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456만5천원으로 수도권 415만8천원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 대학정보공시는 전국 40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 등 317개교를 대상으로 교육비와 장학금, 학자금 대출, 연구비, 사립대 적립금·기부금 등 주요 항목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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