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아파요. 잠깐만요.”
47세에 첫아이를 품은 배우 한다감이 제왕절개 도중 통증을 호소해 수술이 잠시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수면마취를 거부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결혼 6년 만에 찾아온 아들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였다.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한다감의 출산 당일 모습이 공개됐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어렵게 임신한 한다감은 47세에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출산 당일 병원으로 향하는 차 안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8시간 금식으로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한다감은 전날부터 태동이 줄어든 것 같다며 걱정했다.
남편 역시 초조했다. 그는 아내 곁을 지키면서도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한다감은 가족과 남편의 응원을 받은 뒤 제왕절개를 위해 수술실로 향했다.
문제는 수술 직전 발생했다. 의료진이 마취 상태를 확인하자 한다감은 갑자기 “아픈데요. 잠깐만요”라며 통증을 호소했다. 특히 오른쪽이 아프다고 말하면서 수술은 잠시 멈췄다.
긴장한 한다감은 재차 “아파요. 아니, 아파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힘들 경우 수면마취를 할 수 있다고 권유했다. 하지만 한다감은 이를 선택하지 않았다.
곧 태어날 아들과 처음 만나는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증과 두려움을 견디면서도 깨어 있기를 택했다.
잠시 뒤 수술실에 힘찬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2026년 9월22일 오후 7시40분, 2.64㎏의 건강한 아들이 세상에 나왔다.
그 순간 한다감의 긴장도 눈물로 바뀌었다. 아들을 처음 마주한 그는 눈시울을 붉힌 채 “내가 엄마야”라고 인사했다. 아이에게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밖에서 기다리던 남편도 아들의 탄생에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다감은 수술 다음 날 제왕절개 후 통증을 견디며 직접 걸어서 다시 아들을 만나러 갔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찰떡이’로 불렸던 아들의 이름도 공개했다.
한다감은 2020년 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결혼 6년 만인 올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고 47세에 첫아들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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