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4000억 처분이익의 힘… LG 주주환원 기대 커진다

네이버 증권. LG가 자산 매각을 통한 일회성 이익을 바탕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본업에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현금 확보와 주주환원 기대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LG의...

4000억 처분이익의 힘… LG 주주환원 기대 커진다

네이버 증권.

LG가 자산 매각을 통한 일회성 이익을 바탕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본업에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현금 확보와 주주환원 기대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LG의 최근 실적을 두고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전반적인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분법손익 감소 등 구조적인 부담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LG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7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결 영업이익은 912억 원으로 5.7% 감소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지분법손익 감소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 자산손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분법손익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1339억 원에 그쳤다.

화학 계열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둔화와 함께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러한 부진 속에서도 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광화문 빌딩 매각을 통해 약 4000억 원 규모의 세후 이익이 발생하면서 지배순이익은 73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일회성 요인이 실적을 끌어올린 셈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전자 계열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매출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며 전체적인 영업이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전자 계열 전반의 영업이익률은 2.6%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평가다.

화학 계열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개선이 반영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황 자체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LG가 자산 효율화와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확보된 현금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회성 이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본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LG가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지분법손익 회복과 주요 계열사의 업황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동시에 자산 재편과 주주환원 정책의 방향성 역시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목표주가 11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