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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일 만에 빌드업 완료"... 중앙대·베트남 청년들, 하노이 뜨겁게 달군...

학생들은 중앙대와 PTIT 교수진, 그리고 베트남 현지 IT 기업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단의 날카로운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흡수하며 새벽까지 코딩과 그래픽 작업, 사업계획서 작성에 몰두했다. 그 결과 해커톤...

"3일 만에 빌드업 완료"... 중앙대·베트남 청년들, 하노이 뜨겁게 달군...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실감미디어사업단, 베트남 PTIT와 공동 해커톤 성료

‘게임·앱 개발’ 주제 압축… ‘푸드 융합 퍼즐’ 선보인 ‘Foody Jam’ 팀 1위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과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하노이 우정통신기술대학(PTIT) 캠퍼스에서 한·베트남 대학생 연합 기술 창업 대회인 ‘2026 CAU-PTIT Joint Hackathon(조인트 해커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중앙대.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대한민국과 베트남을 이끌어갈 청년 인재들이 베트남 하노이에 모여 단 3일 밤낮 동안 쉼 없이 키보드를 두드린 끝에 즉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도 손색없는 수준의 게임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을 대거 쏟아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 가상융합대학과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하노이 우정통신기술대학(PTIT) 캠퍼스에서 한·베트남 대학생 연합 기술 창업 대회인 ‘2026 CAU-PTIT Joint Hackathon(조인트 해커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앙대 가상융합대학과 PTIT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해커톤은 국경을 넘어선 대학생들이 직접 실제 창업이 가능한 수준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고 이를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입으로 직접 구현해 내는 실전형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광범위한 실감미디어 영역을 포괄했던 예년 방식에서 탈피해 청년층의 창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게임 및 앱 개발’ 두 가지 영역으로 주제를 과감히 압축·한정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참가팀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결과물의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적 완성도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대 학부생 10명과 베트남 PTIT 학생 10명 등 총 20명의 다국적 엘리트 인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적과 전공의 벽을 허물고 팀당 4명씩 총 5개의 글로벌 혼성팀을 구성했다.

특히 중앙대 학생들은 베트남 출국 전부터 온라인 사전 미팅을 통해 아이디어 빌드업을 주도했으며 현지에서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특유의 친화력으로 빠르게 극복하고 팀의 메인 기획자, 개발자, 발표자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협업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행사 첫날인 11일 오리엔테이션과 팀 빌딩을 마친 양국 학생들은 곧바로 무박 3일간의 하드코어 개발 일정에 돌입했다.

학생들은 중앙대와 PTIT 교수진, 그리고 베트남 현지 IT 기업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단의 날카로운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흡수하며 새벽까지 코딩과 그래픽 작업, 사업계획서 작성에 몰두했다.

그 결과 해커톤 최종 피칭(발표) 무대에서는 탄탄한 스토리와 역발상 메커니즘을 장착한 고품질 결과물들이 쏟아졌다.

이에 ▲한·베트남 요리 문화를 결합한 전략 퍼즐 게임 ‘Foody Jam’ ▲대학생들의 단기 프로젝트를 돕는 AI 기반 협업 툴 ‘HakaSync’ ▲여행자를 위한 위치 기반 소셜 푸드 리뷰 앱 ‘Dishcover’ ▲환경 파괴 속에서의 생존을 다룬 3D 모바일 서바이벌 게임 ‘Breathe’ ▲마왕의 시점에서 용사들을 막아내는 역발상 디펜스 게임 ‘Dear Hero, Please Die!’ 등 장르를 넘나드는 혁신성이 돋보였다.

치열한 경쟁 결과 대망의 1위(영예의 우승)는 Team 5의 ‘Foody Jam’이 차지했다.

이어 AI 협업 툴을 개발한 Team 1과 소셜 리뷰 앱을 구현한 Team 2가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3D 서바이벌과 디펜스 게임을 각각 선보인 Team 3과 Team 4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거머쥔 ‘Foody Jam’은 양국의 대표적인 식문화를 게임 콘텐츠로 승화시킨 하이브리드 퍼즐 게임이다.

단순히 똑같은 블록을 맞추는 기존 매치-퍼즐 스타일에서 벗어나 조리 도구와 식재료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조합해 손님의 주문 요리를 완성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선보였다.

특히 플레이어가 조합 과정에서 실수하면 퍼즐판에 영구적인 장애물이 생성되는 ‘데드 블록(Dead Block)’ 메커니즘을 독자 개발해 도입함으로써 짜릿한 패닉감과 고도의 공간 계산 재미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 3일 만에 실제 구동, 시연이 가능한 수준으로 빌드를 뽑아낸 압도적인 실행력도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대회를 마친 학생들은 마지막 날인 14일 베트남 민족학박물관을 찾아 현지 54개 다민족의 전통문화와 유산을 체험하며 글로벌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문화 탐방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 기획한 위정현 중앙대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 겸 가상융합대학장은 “이번 해커톤은 타깃 주제를 ‘게임 및 앱’으로 명확히 좁힌 전략이 적중했다. 영역이 선명해지자 학생들의 코딩 집중도가 무섭게 살아났고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고품질 프로토타입이 대거 도출됐다. 우승작 ‘Foody Jam’에서 볼 수 있듯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식문화를 독창적인 게임 메커니즘으로 녹여내는 콘텐츠 기획, 글로벌 테크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대내외에 증명했다. 일부 팀은 현지 정보통신 전문가들로부터 실제 후속 투자, 창업 협업 제안을 받기도 하는 등 이번 대회가 일회성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기술 창업의 요람으로 진화했다”며 “낯선 해외 환경과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밤을 새우며 끝까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양국 청년들의 열정과 실행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중앙대학교는 앞으로도 가상융합대학과 실감미디어사업단을 중심으로 베트남 PTIT를 비롯한 아세안, 글로벌 명문 대학들과의 국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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