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데일리스포츠한국 임진수 기자]=올해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4조원대 흑자를 기록하며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 흑자는 373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경상수지는 35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3월 상품수지는 350억7천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수출은 반도체·컴퓨터 주변기기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6.9% 증가해 943억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화공품 등 비(非)IT 품목도 조업일수 증가와 국제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으며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확대됐다.
월별 경상수지 [한국은행 제공]
수입은 17.4% 증가한 592억달러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기·수송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늘었고,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천만달러 적자였으나, 여행수지는 봄철 국내 여행 수요 증가와 외국인 입국자 확대 영향으로 11년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 역시 배당 수입 증가로 흑자 폭이 확대됐다.
금융계정에서는 순자산이 369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중동 리스크와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감소했으며, 감소 폭은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월별 금융계정 등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흐름과 중동 지역 정세가 향후 경상수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