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목사(CTS 공동대표이사)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전쟁의 포성이 그치지 않는 세상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잿더미 속에서 가족을 찾는 이들, 두려움에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을 품어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평화의 마음을 주시어 무기를 내려놓고 대화의 길을 열게 하시며 한 생명을 존귀히 여기는 경외의 마음을 주옵소서.
사람의 목숨보다 이익과 성공을 앞세우는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탐욕 때문에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힘겹게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은 길을 찾지 못하는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열어가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옵소서.
극단적인 다툼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적으로 삼고 모욕과 혐오로 상대를 쓰러뜨리려는 마음을 돌이켜 주옵소서. 나라와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평화와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주시어 권력과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의 삶과 아픔을 먼저 살피게 하옵소서.
상대를 무시하고 이기려고만 하는 우리의 이기심을 버릴 믿음을 주옵소서. 서로 마음을 열고 상대의 처지를 헤아리며 함께 사는 세상을 이루게 하옵소서. 먼저 듣고 먼저 사과할 용기를 주시고 진리를 말하되 사랑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예수님을 주인 삼는 교회로 회복되며 십자가의 사랑으로 갈등의 자리에 화해를 심고 절망한 이웃의 손을 잡으며 연약한 생명을 끝까지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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