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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실책? 3회말 ‘강민호 고의낙구+류지혁 슈퍼 캐치’ 삼성 수비, 드디어 정신 차리나 [KS2]

삼성이 ‘삼성다운 수비’를 오랜만에 펼쳤다. 앞선 이닝서 실책이 나왔기에 더 반갑다.

2회말 수비 실책 범한 삼성

3회말 연이은 호수비로 만회

강민호 센스 있는 고의낙구

류지혁 슈퍼 캐치

[스포츠서울 | 수원=강윤식 기자] 삼성이 ‘삼성다운 수비’를 오랜만에 펼쳤다. 앞선 이닝서 실책이 나왔기에 더 반갑다.

삼성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 KT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1차전 패배 후 맞은 2차전이다. 반드시 승리해 대구에 가겠다는 각오다.

일단 2회초 선취점이 나왔다. 최형우의 2루타와 르윈 디아즈의 3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0을 만들었다.

좋은 분위기 속 2회말을 맞았다.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2사에서 크리스 페덱이 한승택을 상대했다. 빗맞은 타구가 높게 떴다. 평범한 내야 뜬공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상황이 발생했다.

페덱이 본인이 잡겠다고 콜했다. 그러나 하늘을 바라보고 다가오던 디아즈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듯했다. 결국 둘 동선이 겹쳤고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페덱이 곧바로 본인의 잘못이라고 디아즈에게 말했다. 이후 장준원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페덱의 투구수는 그만큼 늘어났다.

삼성은 KBO리그서 손에 꼽는 수비 강팀이다. 그런데 이번 가을야구선 이런 모습이 좀처럼 안 나온다. 플레이오프(PO)부터 뼈아픈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2회말 나온 수비도 안 좋은 흐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3회말 드디어 삼성다운 수비가 나오며 앞선 이닝 아쉬움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민혁 타석. 상대 희생번트 타구가 내야 높게 떴다. 강민호가 이걸 영리하게 고의 낙구했다. 까다로운 주자 최원준을 김민혁으로 바꾸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후 안현민의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 안타로 보였다. 1루주자 김민혁도 2루를 향해 달렸다. 그런데 2루수 류지혁이 팔을 쭉 뻗었다. 글러브에 걸리면서 2루수 직선타다. 귀루하지 못한 김민혁도 아웃. 호수비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리며 이닝을 끝냈다.

가을야구서 수비로 꽤 고생한 삼성이다. 3회말 같은 수비만 보여주면 된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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