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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월 산업생산, 반도체 급등에 2.5% 증가... 5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올해 2월, 한국 경제가 반도체 생산의 기록적인 폭발과 설비 및 건설 투자의 동반 반등에 힘입어 강력한... 이번 생산 반등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였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5.4% 늘어 2020년 6월 이후 최대치를...

2월 산업생산, 반도체 급등에 2.5% 증가... 5년 8개월 만에 최대폭

2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반도체 생산 28.2% 급증 38년 만의 기록 경신

설비투자·건설기성도 동반 '뜀박질'

올해 2월, 한국 경제가 반도체 생산의 기록적인 폭발과 설비 및 건설 투자의 동반 반등에 힘입어 강력한 회복 신호를 보냈다. 산업생산과 투자 지표가 수년, 길게는 수십 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며 경기 개선 흐름을 뚜렷이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는 118.4(2020년=100)로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2020년 6월(2.9%) 이후 5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상승 후 올해 1월 잠시 주춤했던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가파른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인포그래픽_국가데이터처 제공

이번 생산 반등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였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5.4% 늘어 2020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생산지수 자체도 117.9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28.2% 급증했다. 이는 1988년 1월(36.8%) 이후 무려 38년 1개월 만의 최대 증가율이다. 반도체 생산지수 역시 215.4를 기록, 지난해 9월의 직전 최고치를 5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전자·통신 분야 또한 20.9% 늘어나며 IT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투자 지표도 생산 못지않은 개선세를 보였다. 설비투자지수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40.4%)와 기계류(3.8%) 투자가 일제히 늘어나며 전월 대비 13.5% 증가했다. 2014년 11월 이후 11년 3개월 만의 최대 기록이다.

사진_넥스트데일리DB

장기 침체 우려가 컸던 건설경기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 시공 실적인 건설기성(불변)은 건축(17.1%)과 토목(25.7%)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19.5% 급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7년 7월 이후 역대 최대폭이다. 향후 경기를 가늠하는 건설수주 또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 부문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는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어 전체적인 흐름을 방어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8포인트 상승해 15년 1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보였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오르며 긍정적인 전망을 더했다.

다만 이달 산업활동에는 중동사태 영향은 미반영됐다.

이두원 경제동향심의관은 "2월 28일 발생한 중동 사태의 영향이 2월 지표에 일부 신호로 나타날 수 있지만 본격적인 영향은 3월부터"라며 "석유정제·화학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라스틱 등 2차 업종과 자동차·운송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3월·4월 지표에 나타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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