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2월 산업생산, 반도체 28.2% 뛰며 5년 8개월 만 최대 증가···건설기성...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2월 산업생산이 반도체, 건설기성 등의 뚜렷한 상승세에 크게 증가했다. 특히... 먼저 광공업생산이 전자부품(-7.0%) 등 감소에도 반도체와 비금속광물(레미콘·아스콘 등)이 각각 28.2%, 15.3...

2월 산업생산, 반도체 28.2% 뛰며 5년 8개월 만 최대 증가···건설기성...

▲ 기사 내용과 무관한 서울 건설현장의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2월 산업생산이 반도체, 건설기성 등의 뚜렷한 상승세에 크게 증가했다. 특히 건설기성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의 산업활동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8.4(2020년=100)로 전월 대비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2.9%) 이후 약 5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수준이다.

먼저 광공업생산이 전자부품(-7.0%) 등 감소에도 반도체와 비금속광물(레미콘·아스콘 등)이 각각 28.2%, 15.3% 크게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이 역시 지난 2020년 6월(6.6%) 이후 가장 많이 올랐으며 반도체는 지난 1988년 1월(36.8%) 이후 최대폭 증가이다.

서비스업생산 또한 전월 대비 0.5% 늘었다. 정보통신(-5.7%) 등이 감소했으나, 도소매가 2.7%, 전문·과학·기술이 3.3% 증가한 영향이다.

도소매업은 기계장비 및 관련 물품 도매업, 음·식료품 소매업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소비 수준인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을 이어갔다.

준내구재(의복, 신발·가방 등)와 내구재(통신기기, 컴퓨터 등)가 각각 5.4%, 1.5% 줄었으나 비내구재(음식료품, 의약품 등)가 2.6% 늘어난 것이 이를 상쇄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40.4%)와 기계류(3.8%) 상승에 전월 대비 13.5% 크게 뛰었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14.1%) 이후 최대다.

특히 자동차가 65.4%, 전기기기 및 장치가 33.2% 각각 증가하며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건설 생산 수준인 건설기성(불변)이 전월 대비 19.5% 늘어나며 크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1997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이 뛴 것이다.

특히 건설기성은 올해 1월 –7.8%를 기록하며 크게 위축된 바 있다.

건축이 비주거용과 주거용이 모두 증가하며 17.1% 늘었으며, 토목도 일반토목 공사실적이 늘며 전월 대비 19.5% 성장했다. 반도체공장, 아파트 등 건축 및 산업단지 등 토목공사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건설수주(경상)도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지조성 등 토목 수주가 38.0% 줄었으나 주택 등 건축이 24.2% 늘어난 영향이다.

현재 경기 상황 수준인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광공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8p 올랐다.

향후 경기국면 예상 수준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건설수주액 하락에도 코스피,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6p 증가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심의관은 이란전쟁 영향에 대해 “3월 일부 지표에서 신호를 받겠으나, 본격적 영향은 4월 이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건설경기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인해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최근 중동전쟁의 국내 석유화학 전방산업 영향을 분석한 이슈 보고서를 발표했다.

성동원 선임연구원은 “석유화학 기반의 건축자재 가격 폭등으로 국내 건설 현장이 셧다운되고, 분양가 상승, 주택 공급 위축 등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국내 건설사 수주 잔고의 약 40%가 중동 지역에 집중돼 있다”며 “현장 인력 철수와 공사 대금 회수 지연으로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외 건설 실적의 악영향도 함께 우려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