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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월 경상흑자 역대 '최대'…3월 흑자 더 커진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중심의 수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증하며 전체 흑자를 견인했다. 8일...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주변기기(183.6%), 반도체(157.9%), 무선통신기기(23.0%) 등이 급증했다. 반대로...

2월 경상흑자 역대 '최대'…3월 흑자 더 커진다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31억 달러가 넘는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중심의 수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증하며 전체 흑자를 견인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231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 최대기록이고 이로써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 2월 합계 경상수지는 364억 5000만 달러를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9억 달러) 대비 약 3.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233억 6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년 동월(89억 8000만 달러) 대비 2.6배 상승했다.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703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주변기기(183.6%), 반도체(157.9%), 무선통신기기(23.0%) 등이 급증했다. 반대로 승용차(-22.9%)·기계류정밀기기(-13.5%)·화학공업제품(-7.4%) 등은 뒷걸음질쳤다. 지역별로는 동남아(54.6%)·중국(34.1%)·미국(28.5%) 등에서 증사세를 보였다.

수입(470억 달러)은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함께 석유제품(-21%)·원유(-11.4%)·화학공업제품(-5.7%) 등 원자재 수입이 2% 줄었다.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의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서비스수지는 18억 6000만 달러 적자로 조사됐으며 규모는 전년 동월(-33억 80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4억 8000만달러로 전월(27억 2000만 달러) 보다 줄었다. 해외증권투자 배당 수입이 줄면서 배당소득 수지 흑자가 23억 달러에서 19억 8000만달러로 감소한 탓이 컸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삼-부채)은 228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8억 1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9억 4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6억 4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119 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3월 중동지역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이 전쟁 이전 계약 물량이기 때문에 3월 에너지류 수입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3월 통상기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진만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월을 넘어 다시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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