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A, 해외주식 양도세 감면 혜택 제공
[앵커]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선 전망이 조심스럽지만, 정부의 정책 만큼은 '친 시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 통과로 투자의 길이 더 넓어졌고, 해외주식을 국내주식으로 옮기면 세금 혜택도 줍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그간 국내에선 분산투자 요건으로 인해 요즘 대세인 상장지수펀드, ETF로는 단일 종목에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유망 종목 상승률에 2배 베팅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의 엔비디아나 테슬라 ETF 등에 몰렸습니다.
다음 달 하순부턴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이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10% 이상, 전체 거래량의 5% 이상 등 요건을 갖춘 우량종목에 한해 수익을 2배 낼 수 있는 레버리지 ETF 출시를 허용한 겁니다.
현재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은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5% 오르면 ETF 상품 투자자는 10%의 수익을 내는 겁니다.
여기에 국내시장복귀계좌, RIA도 투자자들의 관심입니다.
해외주식을 RIA 계좌로 옮겨서 판 뒤 국내주식에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제도인데, 다음 달 말까지 복귀하면 100%, 7월 말까진 80%, 연말까진 50%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누적 가입 계좌가 14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양지웅/서울 길동 : 혜택 많이 주면 해외 주식을 국내로 옮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투자 상품 확대와 세금 혜택이 국내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육동휘/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 : 국내 시장 자체가 굉장히 활성화돼 있고 현재 개인 투자자들 자체도 국내 시장에 대한 신뢰가 조금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유입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손실도 2배로 커질 수 있는 만큼 단기 투자에 적합한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단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신하경 이정회 취재지원 김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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