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ZF ADAS 전격 인수…20년 숙련 데이터로 스마트카메라 넘버 1 정조준
헝가리 전장 생산기지·R&D 센터 확대…'커넥티드카 풀스택' 위한 80년 포석
삼성전자는 2025년 12월 23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ADAS 사업을 인수했다. 왼쪽부터 마티아스 미드라이히(Mathias Miedreich) ZF CEO, 손영권 하만 이사회 의장, 크리스천 소봇카(Christian Sobottka) 하만 CEO 겸 오토모티브 부문 사장이 이날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하만이 단순히 소리를 잘 내는 기업을 넘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의 미래를 설계하는 '테크 자이언트'로 진화하고 있다.
하만은 모기업 삼성전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끊임없는 미래 투자를 전개하며, 자율주행의 핵심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장 패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행보에 나섰다.
◇ 독일 ZF ADAS 전격 인수…자율주행 통합운용 퀀텀 점프
하만은 지난해 12월, 2조6000억원(15억 유로)을 투입해 독일 전장 기업 ZF의 ADAS 사업부를 인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자율주행용 스마트 카메라 모듈 분야 세계 1위인 ZF ADAS의 인수는 하만이 보유한 자율주행 운용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병기다.
20년 넘게 축적된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삼성의 반도체 기술이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 헝가리 거점 확대-위성통신 결합…'미래 80년' 포석 가동
기술 확보를 위한 하만의 투자는 전방위로 전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헝가리에 23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자율주행 R&D 센터와 하만의 전장 생산기지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현지 생산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여기에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업 '아포스테라', 음악 플랫폼 '룬(Roon)' 등 최근 잇따른 M&A 성과는 하만의 서비스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삼성 하만은 5G 이동통신과 위성전화 기술을 전장에 접목해 전 세계 어디서나 완벽하게 연결되는 '커넥티드카 풀스택' 구축을 통해 향후 80년을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CES 2025 현장에서 선보인 삼성 하만의 전장 솔루션.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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