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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6만명 몰린다"···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통신3사 대응 '총력'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글로벌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 3사가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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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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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 주변의 통신 장비를 점검 중인 SKT 직원들의 모습. 사진=SKT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글로벌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 3사가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 대응에 나섰다. 무료 거리 공연이라는 특성상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사전 대응에 나선 것이다.

16일 업계 및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공연 현장에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통신 장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통신 3사도 현장 통신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에 나선다.

먼저, SK텔레콤(SKT)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을 가동한다.

회사 측은 이를 활용하면 커버리지 분석을 통한 신규 장비 위치 제안과 과거 이벤트 데이터 기반 미래 트래픽 예측 등을 통해 공연 전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연 당일에도 A-One을 활용해 현장 통신 트래픽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통신 품질 변화, 장비 이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주최 측과의 협의를 통해 무대 주변과 티켓 부스, 굿즈 판매 구역 등 관람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통신 장비를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공사 등으로 시설 설치가 어려운 구간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를 통해 임시 장비 설치 공간을 확보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춘 대응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이동 기지국, 임시 통신 시설 등을 추가 투입하면서 이번 공연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SKT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대 26만명 밀집이 예상되는 일반적인 경우와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트래픽 또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만큼 평시와 다른 통신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A-One의 목적 자체가 특별한 상황에서의 네트워크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 솔루션인 만큼 사전설계와 당일 실시간 감시 등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마곡사옥 내 통합관제센터에서 광화문광장 인근 지역의 교통상황과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자율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기반의 사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회사는 광화문광장과 인근 주요 지역 10여 곳에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추가로 배치하고 기존 기지국 용량을 점검해 LTE와 5G 트래픽이 특정 구간에 집중되지 않도록 사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는 LG유플러스의 자율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됐다. 행사 전 광화문 일대 이동통신 셀(cell)의 운영 조건을 미리 설정하고 행사 중에는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자동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특정 셀에 트래픽이 집중될 경우 기지국 출력이나 연결 유지 시간 등 운영 파라미터를 자동 조정해 인접 기지국으로 트래픽을 분산시킨다.

현장 대응도 병행된다. 회사 측은 행사 당일 현장 운영 인력을 배치해 설비 상태와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는 동시에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곽준영 LG유플러스 수도권인프라담당은 “대규모 집객 행사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트래픽이 급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설비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자율네트워크 기반의 선제 대응 체계와 현장·상황실 연계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공연으로 인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 역시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를 가동하며 대응에 나선다. 회사는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일대에 이동식 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무선 기지국 79식과 와이파이(Wi-Fi) 14식을 신규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했다.

또한 공연 당일에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계를 운영하며 업로드와 다운로드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엔지니어 40여 명을 포함해 총 8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도 추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KT는 기지국 과부하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솔루션 ‘W-SDN(Wireless Software Defined Network)’도 적용한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 분석해 과부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주파수 분산과 기지국 출력 조정을 통해 대규모 공연이나 행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한 글로벌 생중계에 따른 대용량 스트리밍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평시 대비 확대된 백본 네트워크 용량도 사전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은 “대규모 공연이나 글로벌 생중계 등 트래픽이 급증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통신사의 핵심 역할”이라며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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