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이 선사할 역대급 K팝 축제가 서울 도심의 인프라 대응력을 시험대 위에 올린다.
오는 21일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역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관람 구역에 26만 명 이상의 인파 집결이 예고된 가운데, 관람객의 안전한 이동과 쾌적한 관람을 보장하기 위한 입체적인 편의 지원 체계가 가동된다.
이날 현장을 찾는 관람객은 집을 나서기 전 도로 통제 시간과 지하철 역사 이용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찰은 공연 전날인 20일 밤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약 33시간 동안 세종대로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며, 당일 오후 4시부터는 사직로와 새문안로까지 통제 범위를 넓힌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86개 노선이 우회 운행하며, 광화문·시청·경복궁역은 혼잡도에 따라 오후 2~3시부터 출입구가 폐쇄되고 무정차 통과가 실시된다. 귀가 시에는 밤 9시부터 2·3·5호선에 투입되는 임시열차 12대를 활용하면 한층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방탄소년단의 컴백 라이브 공연을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 전광판에 BTS 컴백 공연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김규빈 기자
공연장 인근에 도착했다면 스마트폰 속 플랫폼 앱을 나침반 삼아 31개 전용 게이트를 찾아야 한다. 네이버 지도는 각 관람 구역 내 게이트와 응급의료지원소 위치를 '실내 지도' 형태로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카카오맵은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를 통해 통제 구간을 피한 최적의 도보 경로를 실시간 안내한다.
모든 게이트에서는 금속 탐지 보안 검색이 이뤄지며 태블릿, 셀카봉, 장우산 등은 반입 금지 품목으로 지정됐다. 특히 1㎡당 2명 이상 밀집 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가 적용되는 만큼, 소지품을 최소화해야 입장 지연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장시간 야외 관람에 대비한 편의 시설 위치 파악도 현장 관람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다. 서울시와 경찰은 인근 70개 민간 빌딩 화장실을 개방하고 이동식 화장실 126개를 추가 배치해 총 2551개의 변기를 확보했으며, 관람 구역을 잇는 전용 동선을 확립해 이동 중 병목 현상을 줄였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랩핑, 5집 로고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김규빈 기자
또한 세종대왕 동상 인근 등 현장 곳곳에 배치된 의료 부스와 이동형 중환자실(SMICU)은 비상 상황 시 즉각적인 도움을 준다. 데이터 마비에 대응해 증설된 이동 기지국과 재난안전통신망은 수만 명의 인파 속에서도 소중한 사람과의 연락이 끊기지 않도록 뒷받침한다.
이날 행사장 전반에 촘촘하게 구축된 인프라는 관람객 개개인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만나 역대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축제 경험을 완성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정규 5집 'ARIRANG'을 발매하고, 이튿날인 21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야외 공연을 진행한다.
뉴스컬처 박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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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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