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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업종이 14일 정부의 차세대 통신망 기술 개발 지원 소식과 글로벌 빅테크들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통신사들의 설비 투자(CAPEX) 재개 가능성이 점쳐지며 그간 소외되었던 장비주들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가장 뜨거운 종목은 에프알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프알텍은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29.97% 오른 6440원에 거래 중이다.
에프알텍은 2000년 이동통신 중계기 개발을 시작으로 설립된 유무선 통신 전문기업이다. 중계기 업계 최초로 IR52 장영실상과 전파신기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까지 100여 건 이상의 중계기 연구개발 및 광통신 시스템 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에프알텍은 5G mmWave 중계기 장비를 앞세워 미국 최대 통신사인 V사의 기술요청(RFI)에 참여해 최종 승인 및 납품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독보적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등 해외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상한가에 안착하며 업종 전체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광중계기 및 통신 부품 전문 기업인 빛과전자는 25.61% 오른 61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티스 역시 강력한 상승 탄력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지주사 체제의 유비쿼스홀딩스와 광통신 솔루션 전문 우리넷도 급등세를 나타낸다. 라이콤과 코셋은 통신용 광증폭기 및 부품 수요 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매수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통신 인프라의 고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분석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와 자람테크놀로지도 시스템 반도체 및 통신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안테나 전문 에이스테크와 전송 장비 강자 코위버 역시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린다. 유비쿼스와 보안 칩 전문 아이씨티케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이오링크와 차량용 통신 모듈 기술을 보유한 라닉스도 상승 흐름을 탔다. 무선 통신 기기 전문 세나테크놀로지와 광학 부품 기업 자화전자 역시 업황 회복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들 종목은 통신 기술이 자율주행과 로봇 등 타 산업으로 확장됨에 따라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는다.
위성 통신 분야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AP위성은 3.22% 오른 1만 6980원에 거래 중이다.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의 강자 인텔리안테크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병행하는 중앙첨단소재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대한광통신과 머큐리 역시 광케이블 및 와이파이 단말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와 한화비전은 네트워크 인프라 및 영상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칩 설계 전문 쓰리에이로직스와 홈 네트워크 강자 현대에이치티 역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울소재과학과 오이솔루션도 통신 부품 시장의 업황 반전 기대감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스마트 홈 보안 전문 코콤과 5G 기지국 장비의 대표주자 케이엠더블유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인빌딩 중계기 강자 쏠리드와 무선 통신 장비 전문 삼지전자 역시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보합권을 유지 중인 로스웰과 씨앤에스링크, 아이크래프트 등은 거래량을 동반하며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RFHIC는 0.53% 하락한 9만 3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노와이어리스 역시 1.15% 하락한 4만 7300원에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보링크와 오늘이엔엠도 현재 하향 곡선을 그리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이즈비전과 에치에프알은 그간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옵티시스와 기가레인 역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 CS와 한국첨단소재는 업종 전반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현재가를 형성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통신장비 업종은 지난 몇 년간 투자 지연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바닥권에 머물러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6G 상용화 논의와 위성 통신 시장의 개화는 장기 침체에 빠졌던 통신장비주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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