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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6년 모태펀드 2차] 외면받은 관광·스포츠계정…출자비율 65% 넘어도 일...

스포츠AI테크 분야는 단 한 곳의 지원도 나오지 않으며 미접수로 마감됐다. 지원 규모와 선정 조합 수가... 관광계정 AI특성화 분야에는 ▲NBH캐피탈-고양산업진흥원-씨엔티테크 컨소시엄이 단독 지원했다. 모태펀드가...

[26년 모태펀드 2차] 외면받은 관광·스포츠계정…출자비율 65% 넘어도 일...

관광계정 3개 중 2개 미접수…관광기업육성·관광M&A 지원 전무

AI특성화·스포츠전략 분야, 경쟁률 ‘1대 1’…무혈입성 가능성↑

스포츠프로젝트 5대 1·스포츠산업 3대 1 경쟁률 기록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관광·스포츠 계정의 지원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계정은 3개 하위 부문 중 단 1개 분야에서만 접수가 이뤄졌고 스포츠계정 역시 일부 분야가 미접수에 그친 탓이다. 출자비율(관광계정 65%, 스포츠계정 70%)이 높게 제시됐음에도 주목적 투자요건의 문턱이 높았던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7일 2026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관광·스포츠 계정 서류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관광계정에서는 인공지능(AI)특성화 분야에만 1곳이 지원했다. 관광기업육성과 관광 인수합병(M&A)·세컨더리 분야는 지원사가 없었다. 스포츠계정에서는 스포츠출발 분야에 2곳, 스포츠산업 분야에 3곳, 스포츠전략 분야에 1곳, 스포츠프로젝트 분야에 5곳이 지원했다. 스포츠AI테크 분야는 단 한 곳의 지원도 나오지 않으며 미접수로 마감됐다.

지원 규모와 선정 조합 수가 동일한 분야에서는 무혈입성이 예상된다. 관광 AI특성화와 스포츠전략 분야는 각각 1곳만 지원해 경쟁 없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출발 분야는 2대 1, 스포츠산업 분야는 3대 1, 스포츠프로젝트 분야는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광계정 AI특성화 분야에는 ▲NBH캐피탈-고양산업진흥원-씨엔티테크 컨소시엄이 단독 지원했다.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하고 154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스포츠출발 분야에는 ▲비디씨엑셀러레이터-와이앤아처 ▲임팩트재단 등 2곳이 지원했다. 모태펀드는 58억원을 출자해 83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스포츠산업 분야에는 ▲로간벤처스 ▲에이티유파트너스 ▲일신창업투자가 지원했다. 모태펀드 출자 규모는 182억원이며 목표 결성액은 260억원이다. 스포츠전략 분야에는 ▲에이씨패스파인더 한 곳만 지원했다. 모태펀드는 70억원을 출자해 1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스포츠프로젝트 분야에는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 ▲상상이비즈 ▲에이치지이니셔티브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등이 지원했다. 모태펀드는 70억원을 출자하고 1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당초 관광계정은 관광기업육성, AI특성화, 관광 M&A·세컨더리 등 3개 하위 부문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스포츠계정은 스포츠출발, 스포츠산업, 스포츠전략, 스포츠AI테크, 스포츠프로젝트 등 5개 하위 부문으로 구성됐다.

두 계정은 다른 출자사업과 비교해 출자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관광계정은 최대 65%, 스포츠계정은 최대 70%로 올해 2차 정시 출자사업 내 과학기술정보통신계정의 최대 출자비율(5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위탁운용사(GP) 참여가 저조했던 배경에는 주목적 투자요건의 높은 문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계정에서 미접수된 관광기업육성과 관광 M&A·세컨더리 분야는 투자 조건이 복잡하고 충족 요건도 까다로워 GP 입장에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기업육성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우선 관광 관련 창업초기기업에 결성목표액의 5%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동시에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이나 관광사업 도약·성장지원 사업 선정 기업에도 결성목표액의 1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투자 대상 역시 업력 3년 이내 기업 또는 설립 이후 연매출 20억원 이하 창업기업으로 제한된다.

관광 M&A·세컨더리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 역시 구조가 복잡하다. 운용사는 결성목표액의 65% 이상을 관광 관련 비상장 중소기업 투자에 집행해야 하며, 최소 1건 이상은 경영권 확보 목적의 M&A 투자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단독 또는 전략적 투자자(SI)와 공동으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거나 등기임원 과반 선임, 대표이사 선임 등의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관광 관련 비상장 중소기업의 기발행 주식(구주) 인수 방식도 가능하지만, 조건이 붙는다. 구주 인수와 동시에 투자 대상 기업이 신규 발행한 신주를 함께 인수하는 경우에만 일부 주목적 투자로 인정되며, 인정 한도 역시 구주 인수 금액 범위 내로 제한된다. 선정 운용사의 고유계정이나 기존 운용 펀드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제외된다.

스포츠계정에서 미접수된 스포츠AI테크 분야 역시 주목적 투자요건의 문턱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분야는 스포츠 기업 또는 스포츠 테크 기업이면서 동시에 전문기술인력이 대표이사나 최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거나 등기임원(1인 이상)으로 포함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했다. ICT 기반 스포츠 기업 중 전문기술인력 요건까지 갖춘 투자처를 발굴해야 하는 구조인 만큼 GP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안전계정에서도 일부 분야는 단독 지원에 그쳤다. 재난안전 분야에는 ▲비전벤처스-제이원창업투자 컨소시엄 한 곳이 지원했고, 치안 분야에는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가 단독 지원했다. 두 분야 모두 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난안전 분야는 AI,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 기반 재난안전 산업 영위 기업 중 일정 기준을 충족한 중소기업에 약정총액의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해야 한다. 재난안전산업 특수분류 해당 기업이거나 재난안전 사업 매출 비중 요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산업활성화사업 참여 이력 등을 충족해야 한다.

치안 분야 역시 AI·드론·로봇 기반 치안산업 영위 기업 투자가 핵심이다. 치안산업 특수분류 기업 또는 치안사업 매출 비중 기준 충족 기업 등에 투자해야 하며, 초기창업기업 투자 의무(약정총액의 30% 이상)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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