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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2시간 동안 하늘에… 2027년 시드니∼런던 직항 도전해볼까

호주 콴타스항공이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프랑스 툴루즈까지 경유 없는 24시간 비행에 성공했다.

호주 콴타스항공이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프랑스 툴루즈까지 경유 없는 24시간 비행에 성공했다.

7월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콴타스 항공은 에어버스 A350-1000ULR 항공기가 지난 27일일 멜버른을 출발, 24시간24분 만인 28일 툴루즈에 무사히 착륙했다. 약 2만3000㎞ 거리를 연료 보급 없이 한 번에 날아간 것이다.

지난달 첫 시험비행에서 툴루즈에서 멜버른까지 19시간12분 보다 이번에 비행시간이 더 늘었다.

상업용 항공기로는 역대 최장 비행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05년 보잉 777-200LR 기종이 홍콩과 런던 사이를 비행하며 세운 22시간 42분이었다.

A350-1000ULR의 비행 가상 이미지. 콴타스항공 유튜브 캡처

비행에 투입된 A350-1000ULR 항공기는 장시간 비행을 위해 특별 개조한 것으로,  5300갤런(약 2만ℓ)의 연료를 더 실을 수 있도록 연료탱크를 추가로 설치해 장시간 비행이 가능했다. 콴타스항공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부도 장시간 비행에 맞춰졌다. 좌석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으로 구성됐다. 총 238명이 정원이다.

일등석은 6개의 독립된 방으로, 2m 길이의 평면 침대, 별도의 리클라이닝 안락의자, 1~2인용 식사 및 업무 공간 등을 갖췄다. 이코노미석 좌석은 일반 국제선 이코노미(30∼32인치) 간격보다 넓은 33인치로 제작됐다.

특히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이코노미석 사이에는 처음으로 기내 웰빙존을 마련했다. 간단한 식음료를 배치했다. 또 모니터에 표시되는 동작을 따라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22시간 비행을 위해 A350-1000ULR 내 마련한 웰빙존 가상 이미지. 식음료를 구비해놓았다. 콴타스항공 사이트 캡처

22시간 비행을 위해 A350-1000ULR 내 마련한 웰빙존 가상 이미지. 모니터 영상을 따라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콴타스항공 사이트 캡처

A350-1000ULR 일등석 가상 이미지. 콴타스항공 사이트 캡처

콴타스항공은 A350-1000ULR 항공기 12대를 도입해 2027년 10월부터 시드니∼런던 직항 노선을 매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드니와 런던 간 직선거리는 약 1만7000㎞로, 인천과 뉴욕 간 직선거리 약 1만1000㎞보다 훨씬 멀다. 비행시간은 최대 22시간 수준이다.

콴타스항공 측은 “2017년 호주 동부 해안에서 런던과 뉴욕으로 가는 직항편 계획 ‘프로젝트 선라이즈’를 발표했다”며 “이제 여행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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