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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대 여성과 사귀고 싶어해”…‘영포티’가 미움받는 진짜 이유는?

AI로 생성한 영포티 소재 영상 콘텐츠. ‘화성인 릴도자’ 유튜브 캡처 젊게 사는 40대를 의미하던 ‘영포티’가 이제는 꼴불견 40대를 지칭하는 단어로 완전히 변질된 듯하다. 20~30대 남성 10명 중 6명은 영포티라는...

“20대 여성과 사귀고 싶어해”…‘영포티’가 미움받는 진짜 이유는?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젊게 사는 40대를 의미하던 ‘영포티’가 이제는 꼴불견 40대를 지칭하는 단어로 완전히 변질된 듯하다.

20~30대 남성 10명 중 6명은 영포티라는 단어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리서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포티 현상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2월 6~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영포티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한 850명 가운데 이 단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50%로 집계됐다.

부정적 평가는 20~30대 남성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 30대 남성의 63%가 영포티를 나쁘게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영포티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었을 때는 ‘나이에 맞지 않게 젊은 척하는 40대’(49%·이하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젊은 세대의 패션·취미·문화를 따라 하는 40대’(48%), ‘권위를 내세우는 40대’(41%) 순이었다. ‘기회를 선점한 기득권 40대’, ‘젊은 세대의 정치 성향을 비난하는 40대’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14%였다.

젊은 여성에게 부적절하게 접근하는 이미지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의 60%는 영포티라는 말에서 이 이미지를 떠올렸다. 한국리서치는 “(같은 답변을 했던) 30대(38%)까지 포함하면 영포티를 ‘부적절한, 혹은 위험한 관계를 맺으려는 40대’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동한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영포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경제적 기득권 이미지보다 ‘젊은 척·권위·부적절한 접근’ 같은 행동 이미지에 더 가깝게 나타났다”며 “특정 세대를 낙인찍기보다는 세대 간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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