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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6년 인천을 빛낸 모범 중소기업·(10·끝)] 최무영 쏠라리버 대표

최무영 쏠라리버(주) 대표는 “초기엔 영업도 몰라 직접 부딪치며 배웠고, 우수조달 지정 이후에도 결국 발로 뛰어야 살길이 열린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대표가 먼저 현장을 알고 끊임없이 대안을 찾아 나설 때 기업에 생존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태양광 모듈 직접 제조부터 발전설비 시공까지 ‘원스톱’

광투과율 높인 ‘오염방지 코팅’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에 지정

“민간·정부 사업 쿼터제 시급”

최무영 쏠라리버(주) 대표는 “초기엔 영업도 몰라 직접 부딪치며 배웠고, 우수조달 지정 이후에도 결국 발로 뛰어야 살길이 열린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대표가 먼저 현장을 알고 끊임없이 대안을 찾아 나설 때 기업에 생존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2026.9.16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코스닥 상장사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인 최무영 쏠라리버(주) 대표가 2010년 전문경영인으로서 쏠라리버(주)에 합류할 당시 회사는 직원 6~7명, 연 매출 7억원 규모의 영세한 태양광 모듈(패널) 제조업체에 불과했다. 15년이 지나 쏠라리버는 연 매출 160억원을 넘어섰고, 조달청 태양광 발전장치 우수조달 시장의 상위 탑5 기업으로 우뚝 섰다. 최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최근 열린 ‘2026년 인천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1년 회사를 직접 인수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 대표는 유럽발 금융위기와 대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가격 경쟁이 치열한 민간 시장에서 벗어나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데서 돌파구를 찾았다.

태양광 모듈 제조에 집중했던 사업구조부터 바꿨다. 쏠라리버는 2012년 전기공사업 면허를 취득해 태양광 모듈 제조와 발전설비 시공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2014년 12월 인천 서부일반산업단지 내에 자체 공장을 준공하며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최 대표는 산업통상부 국책과제 등을 수행하며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광투과율을 높인 ‘오염방지 코팅 기술’을 적용해 2016년 12월 처음으로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받았다. 최 대표는 “우수제품 지정 후 영업망을 구축하며 혹독한 성장통을 겪었지만, 현장에 뛰어들어 기술과 영업의 밸런스를 맞춘 경험이 회사의 강력한 자산이 됐다”고 회상했다.

관급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가던 최 대표는 모듈별 고장 원인을 스스로 진단하는 기술과 역전류를 방지하는 전력 제어 기술을 접목해 두 번째 우수조달 지정을 받았다. 모듈 자체 제조 기반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공공기관 수주 실적도 쌓았다. 쏠라리버는 울산공항 주차장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인천시·경기도교육청,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 기관의 사업을 맡았다.

최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이 성장하려면 기술 개발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산 물량 공세로 국내 가치사슬이 무너진 상황에서 규제가 없는 민간 시장은 수입산이 장악했다”며 “공공 조달처럼 민간 공사나 정부 지원 사업에도 국내 중소 제조기업을 보호·육성할 정책적 쿼터제나 제도적 안전망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쏠라리버는 태양광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장치와 연계할 수 있는 수배전반(전기를 받아 나눠 공급하는 설비)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 김포에 전용 공장과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앞으로 3년 안에 수배전반 분야에서도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받고, 회사 전체 매출을 연간 400억~500억원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다.

최 대표는 “중소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대외 환경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대안 업종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장기 근속이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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