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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6 금융사 이사회-신한카드] 박창훈의 결단, '책임 위에 소비자'…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상시 점검 체계, 직무분리 및 내부통제 기준 강화 등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부 신설 등 조직 정비도 병행하며 내부통제 인프라 안착에 속도를 내고...

[2026 금융사 이사회-신한카드] 박창훈의 결단, '책임 위에 소비자'…신...

책무구조도·소비자보호위 동시 가동…실명 책임과 이사회 통제 결합

조명현 사외이사 영입까지…전문성·견제력 강화로 거버넌스 고도화

이사회 중심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에 나선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매일일보 = 기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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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강화 기조에 맞춰 이사회를 구조개편했다. 이는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의 결단으로 ‘임원 실명 책임’ 체계와 ‘이사회 통제’를 결합한 신뢰 중심 거버넌스 구축으로 이어진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안건을 상정한다. 해당 위원회는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 형태로 운영될 예정으로, 소비자 보호 정책과 전략을 이사회 차원에서 직접 다루는 구조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의 후속 조치다. 금융당국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내부통제위원회·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성과보상체계(KPI)에 소비자 보호 요소를 반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KPI에 소비자 이익을 우선 반영하고 민원·불완전판매 발생 시 페널티를 적용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발표에 따라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보호 관련 전문성을 고려해 위원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위원회는 소비자보호 관련 경영계획 수립과 성과보상체계가 금융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점검 등 정책 전반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정책 기조에 맞춰 책무구조도 도입도 병행하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CEO를 포함한 임원의 내부통제 책임을 사전에 명확히 규정하는 제도로 신한카드는 3월 말 이사회 결의를 거쳐 4월 중 시범운영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과 책무구조도 도입은 하나의 축으로 작동한다. 책무구조도가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장치라면,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이사회 차원의 전략과 방향 설정 기능을 맡는다. 책임과 의사결정 구조를 동시에 강화해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사회 전문성 강화 또한 병행된다. 신한카드는 이번 주총에서 조명현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한국거래소 밸류업자문단 위원장,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을 역임한 지배구조 전문가로 이사회 견제 기능과 전략적 의사결정의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한카드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감사위원회·위험관리위원회·보수위원회·ESG위원회·내부통제위원회 등 6개 이사회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위원회는 과반수 사외이사로 구성돼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확보하고 있으며 여기에 소비자보호위원회까지 더해지면서 이사회 중심 통제 체계는 한층 정교해질 전망이다.

실행 기반 역시 강화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현장부서–내부통제 부서–감사부서로 이어지는 ‘삼선 방어체계’를 중심으로 고위험 영역 점검과 예방적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상시 점검 체계, 직무분리 및 내부통제 기준 강화 등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부 신설 등 조직 정비도 병행하며 내부통제 인프라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업권 전반에서 나타나는 지배구조 재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소비자 보호가 단순한 실무 기능을 넘어 이사회 차원의 핵심 의사결정 영역으로 이동하면서 금융회사 전반의 경영 기준이 ‘소비자 중심’으로 재정렬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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