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차전 ‘완패’
선발 밀리고, 타선도 침묵
불펜 호투는 위안
“2차전 방법 강구해야”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KIA에 패했다. 선발 싸움에서 밀렸고,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박진만(50) 감독도 아쉽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 KIA와 경기에서 1-5로 졌다. 완패다. 희망을 안고 나선 PO인데 시작부터 단단히 꼬였다.
선발 크리스 페덱이 4.2이닝 5안타(2홈런) 2볼넷 4삼진 5실점 패전이다. 오히려 불펜은 잘 던졌다. 배찬승(1.1이닝)-김태훈(1이닝)-이승민(1이닝)-미야모리 사토시(1이닝)가 올라와 무실점 합작했다.
타선은 단 2안타에 묶였다.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에 막혔고, 불펜도 공략하지 못했다. 김영웅이 1안타 1타점 기록한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그래도 그뿐이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아쉬움을 말했다. 2차전은 라인업 변화도 예고했다.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박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초반부터 KIA 중심타선을 못 잡고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됐다. 중심타선을 페덱이 잡아주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다.
-타격감이 안 올라온 느낌인데
KIA 타선도 중심타선은 활발했지만, 다른 쪽은 우리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물론 내일 경기에선 라인업에서 타순, 멤버 등에 변화를 줘야 할 것 같긴 하다.
-최형우가 나올 타이밍이 안 나왔나
최형우를 무작정 쓸 수는 없었다. 주자가 모여야 쓸 수 있었다. 그런 기회가 없었던 게 아쉽다. 2차전까지 넘겨주면 시리즈가 어려워진다. 내일 어떻게서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경기는 졌지만, 불펜은 잘 던져줬다
오늘 불펜은 다 잘 던져줬다. 배찬승도 확실히 컨디션이 좋다는 걸 보여줬다. 불펜은 자기 역할 해줬다.
-박승규 상태는
괜찮다. 그런 부분도 다시 체크해야 한다. 경기 중엔 별문제 없었다.
-페덱은 어떤 부분이 아쉬웠나
경기 초반 봤을 땐 정규시즌보다 구위가 좋다고 판단했다. 중심타자들이 페덱에 잘 대처한 것 같다. 김도영도 페덱이 유리한 카운트에서 잘 대처했다. 0-2에서 0-4되는 홈런이 아쉽다. 두 개 다 2아웃에서 점수 준 게 아쉽다.
-김영웅이 안타 쳤는데
우리 타순에선 김영웅만 적시타 쳤다. 가을에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
-8회 김도영부터 시작인데 이승민을 냈는데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라 4점 차도 역전할 수 있다. 8회 중심타선을 막아야 추격할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이승민을 올렸다.
-구자욱은 어떻게 봤나
타격이 전체적으로 다운된 경기다. 네일 볼이 좋았다. 구자욱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대처 못 했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내일 경기 임하는 모습이 달라야 한다.
-원태인 미출장 명단에 들지 않았는데
쓸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활용할 비밀카드였다. 오늘 투구를 안 했기 때문에 내일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면 또 쓸 수 있다. 만약 안 나가면 3차전 선발로 나갈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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