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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월에 넣었으면 무려 80% 올랐다”…‘예금 수익률 40배’ 올해 재테크 승자는

예금에 돈을 넣었다면 2% 남짓에 그쳤지만, 코스피200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80%를 넘었다. 올해 재테크 시장에서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원유와 해외주식은 물론 금·비트코인까지 제치며 가장 높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 넣었으면 무려 80% 올랐다”…‘예금 수익률 40배’ 올해 재테크 승자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예금에 돈을 넣었다면 2% 남짓에 그쳤지만, 코스피200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80%를 넘었다. 올해 재테크 시장에서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원유와 해외주식은 물론 금·비트코인까지 제치며 가장 높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1.99% vs 코스피200은 80.76%

27일 대신증권의 ‘자산별 재테크 수익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은 올해 1월 2일 6만460원에서 지난 20일 10만9285원으로 올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0.76%로 주요 재테크 수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

KODEX200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주 200개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ETF다. 지난 7월 변동성 장세를 거치며 코스피200지수가 고점 대비 20% 넘게 떨어졌지만,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에서는 선두를 지켰다.

은행 예금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같은 기간 NH농협·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간 수익률은 1.99%였다. KODEX200의 수익률이 약 40.6배 높은 셈이다.

정기예금 수익률은 5대 은행의 기준일 기본금리 평균인 연 2.77%를 바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262일간 받을 수 있는 이자를 일할 계산한 수치다. 각 자산의 수익률은 운용보수와 세금 등을 차감하기 전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KODEX200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은 원유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가격은 같은 기간 배럴당 57.41달러에서 96.08달러로 뛰어 67.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도 높은 성적을 냈다. 운용자산 100억원 이상인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272개의 평균 수익률은 58.07%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 주식의 상승 폭은 국내 증시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11.08%였다.

금·비트코인·채권은 ‘마이너스’…코스피 전망은

올해 국내 주식과 원유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금과 비트코인, 채권은 연초 이후 손실 구간에 머물렀다.

국내 금 소매가격은 1월 초 3.75g(1돈)당 88만3000원에서 지난 20일 86만원으로 내려 2.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8만9953달러에서 8만793달러로 떨어져 10.18%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 역시 부진했다. 이자수익과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79.70에서 269.15로 낮아졌다. 연초 이후 하락률은 3.77%다.

환율에서는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66.70원에서 1380.30원으로 4.59% 하락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922.70원에서 884.33원으로 4.16%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금리와 국제유가 부담이 완화될 경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압력이 정점을 통과하고 유가가 반락하면서 금리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며 “코스피가 6900~7100선에 안착할 경우 7500~77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반도체와 AI 관련 업종은 수요와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도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며 “비반도체 업종에서도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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