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투자 중 가장 저평가"
수자원, 명품 시장도 긍정적
한국 증시는 현재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 금융 매체 블룸버그는 최근 자산관리 전문가들에게 "만약 1만달러(약 1340만원)가 있다면 어디에 투자하겠는가"라고 물은 결과, 물, 명품, 그리고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10만달러가 있다면', '100만달러가 있다면' 등 투자금 규모별로 전문가의 자문을 섭렵한 기사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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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전문가들이 꼽은 세 종목 중 물과 명품은 앞으로의 시장 성장 전망을 반영한다. 물의 경우, 시장조사업체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소속 이안 하넷 전략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물 수요는 공급보다 40% 더 많을 것"이라며 "2040년까지 13조달러의 물 관련 신규 투자가 필요한데 아직 절반가량 채워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명품의 경우 가방, 시계, 자동차 등 고가 제품을 넘어 여행, 웰빙, 미식 등 '명품 경험' 분야로 시장이 확장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호황과 비교해 저평가됐다고 강조했다. 자산관리사 블랙록 소속 러스 코에스터리치 전략가는 "한국의 대기업들은 AI의 끝없는 반도체 수요,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직접적 수혜자"라며 "AI 골드러시의 곡괭이와 삽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 주식은 AI 관련 투자 흐름에서 이례적으로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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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가가 한풀 꺾인 뒤로도 실적이 여전히 견고한 점을 들며 "극단적인 변동성이 오히려 기회를 만들었다"며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한국 주식은 가장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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