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오해정
1년 2개월 만에 타결된 대미투자‥'터프한 협상가' 김정관 장관에게 물어보니
1년 2개월 만에 타결된 대미투자‥'터프한 협상가' 김정관 장관에게 물어보니
2026-10-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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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부과한 관세 폭탄을 15%로 낮추는 대신 우리가 3500억 달러 지금 500조 정도죠.
투자하기로 합의한 게 작년 7월이었습니다.
과연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오늘 새벽 첫 투자 사업이 발표됐습니다.
그래서 미국과의 협상을 진두지휘해 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협상 결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장관님 어서 오십시오.
◀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앵커 ▶
고생 많으셨는데 사실 지금 다 트럼프 대통령과 알래스카 얘기만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알래스카 LNG 사업부터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미국 국내 정치 사정이 있기는 하지만 이 팩트시트 내용과 달리 미국 정부가 이게 투자가 확정된 것처럼 발표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미국 정부가 알래스카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 되겠다는 어떤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일단 봅니다.
그리고 또 말씀하셨습니다만은 미국의 어떤 국내 일정 그리고 정치적인 맥락도 같이 포함되어서 그렇게 발표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사실은 오늘 저희 카운터 파트너인 러트닉 장관에게도 연락을 했습니다.
우리가 합의한 것보다 너무 나갔다.
◀ 앵커 ▶
뭐라고 하던가요?
◀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한국의 입장을 이해를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이 사업이 잘되도록 같이 노력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보면 앞으로 이게 힘이 있을 때면 강력하게 요구를 계속 미국이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인가요?
◀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그동안 저희 지난 일련의 협상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미국은 미국의 논리가 있고 우리는 우리의 논리가 있는데, 그걸 같이 논의하는 가장 기본 바탕이 양측이 합의한 내용입니다.
MOU 상에 분명히 나와 있고 이번에 팩트시트에도 나와 있는 게 상업적 합리성 그리고 국내의 법적인 절차에 맞춰서 추진한다고 돼 있습니다.
철저하게 검증을 할 테고 미국은 그 사업성이 될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여러 가지 조건을 완화시켜 줄 거라고 저희들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사업이 추진이 된다면 실제로 추진이 되면 에너지 수급 문제에서도 약간 변화가 생기지 않나요?
◀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지금 중동 전쟁을 겪으면서 우리 가스의 공급 루트가 굉장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저희들이 생각하기에 알래스카 프로젝트가 성공을 한다면 가스를 확보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루트를 하나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에너지 수급이나 안보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사실 눈여겨 본 부분이 미국의 대형 원전 8기 짓는 프로젝트에 한국이 한국형 원전을 포함시키기로 했잖아요.
이건 우리 원전 산업에 굉장히 좋은 신호로 보이는데 어떤 의미가 더 있습니까?
◀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여러 가지 노형들이 뭐 프랑스도 있고 일본도 있고 중국도 있고 노형이 있는데 이 원전의 종주국이라 하는 미국 땅에 외국 노형이 들어가는 첫 노형이 지금 우리 한국 노형이란 면에서 나름 큰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프랑스도 못했던 겁니까?
◀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프랑스도 못했고 저희 노형이 처음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미국에서 이번에 한 여덟 개를 하고 나면 이게 바탕이 되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과 미국이 같이 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양국의 관계가 그동안도 굉장히 뭐 동맹의 관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측면에서도 양국의 관계가 더욱더 단단해지게 갈 수 있는 그런 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사실 트럼프 대통령, 러트닉 장관 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미국에 지어야 된다 이 압박이 좀 있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땠습니까?
◀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그런 부분들이 많이 이렇게 언론에서 종종 나오고 있었는데 지금 그 부분은 저희 작년 MOU 상에는 지금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우리 기업들이 그런 부분들도 기업 입장에서 미국 시장에 진출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 부분도 있고 가장 큰 시장이 미국이기 때문에 또한 주요한 전략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정부가 어떤 논란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기업들하고 같이 잘 협의해서 진행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앵커 ▶
오늘 발표한 내용들 자세히 짚어주셨는데, 정부 입장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차 성적표 몇 점이나 매길 수 있겠습니까?
◀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우리 기업들이 이 과정에서 얼마나 미국 시장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지 그게 성적표라고 생각을 하고 이제 시험을 보는 시기에 이제 접어든 거죠.
그래서 저는 아직 점수를 매길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협상을 하면서도 그걸 굉장히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우리 자녀들이 그리고 우리 후배들이 이 협상을 뭐라고 판단을 할까 두려운 마음도 있고 이걸 통해서 우리 후배들이 미국에 진출하고 해외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협상에 임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앵커 ▶
이게 끝날 것 같지 않은 협상, 앞으로도 계속 고생을 하실 것 같은데 인사를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계속 고생하시라는 말씀드리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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